녹십자엠에스(대표이사 길원섭)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밝혔다.
녹십자엠에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35억 900만, 영업이익 5억 5700만, 당기순이익 7억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혈액백 사업의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에는 수출이 다소 부진했다”며 “신규 사업 진출에 따라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녹십자메디스 연결로 인한 이익 증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점차적인 실적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십자엠에스는 혈당측정기 사업 강화를 위해 혈당측정기 제조 전문업체 녹십자메디스의 지분을 인수하여 이번 분기부터 녹십자엠에스의 주요종속회사로 편입되었으며, 이에 따라 연결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 외 캐시카우인 혈액백 사업도 해외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구가 많아 혈액사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분자진단 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검사법이 적용된 아벨리노 돌연변이 유전자 검출키트와 기타 갑상선암 유전자 돌연변이(BRAF) 검출키트, 대장암 유전자 돌연변이(KRAS) 검출키트 등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녹십자엠에스 길원섭 대표는 “신규 사업의 매출 발생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 동력 구비에 성공했다고 판단된다”며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 다양화 및 고수익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으로, 사업 다각면에서 성장하는 녹십자엠에스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