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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의료용 로봇 2020년 76억불 규모 확대 전망

연평균 19% 고성장 예상…다빈치 시스템 대표적 성공 사례


로봇을 이용한 수술 등 의료용 로봇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2020년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가 76억불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용 로봇 시장과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로봇 기술을 의료현장에 응용한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9%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용 로봇 시장은 특히 최소 침습으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면서도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지원하는 로봇 수술
분야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의 의료용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면서 오는 2020년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는 76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은 비뇨기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심장외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수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로봇을 통한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특성에 힘입어 점차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의료용 로봇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2014년 기준으로 각각 62%와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의료용 로봇 분야에서 가장 급성장한 부문은 수술 로봇 부문이다.

성공사례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술 로봇인 다빈치 시스템을 거론했다. 다빈치 시스템은 2000년 미 FDA의 시판허가를 받고 전립선 수술을 간소화하면서 수술 로봇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다빈치 시스템의 차세대 버전인 다빈치 Xi (Da Vinci Xi)는 2014년 4월 FDA 승인 이후 글로벌 각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높은 수술비용에도 불구하고 최소 침습에 따른 환자의 수술 부담 경감 효과 등을 내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