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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학술대회장, 제약홍보이벤트 “한마당”

‘점보고, 퀴즈풀고, 사진촬영까지…’

매년 봄과 가을로 나뉘어 펼쳐지는 학술대회는 새로운 학술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빠져선 안되는 자리다.
 
또한 학술대회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선배, 동료, 후배를 만날 수도 있는 자리이고, 외자사와 국내사가 들고나온 신약에 대해 직접 보는 것은 물론 담당자의 설명까지 들어볼 수 있다.
 
최근 제약사들이 학회 학술대회에 자사의 새로운 약품을 홍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많게는 세미나실을 통째로 홍보관(부스)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부터 적게는 부스설치없이 책상 한 개만 놓아두고 홍보요원이 목소리를 높여서 홍보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한국스티펠은 최근 열린 피부과학회학회에 Duac 부스를 설치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스티펠은 부스에 마녀 복장을 한 점장이를 배치하고 참가자들에게 타로 점을 봐주는 이벤트를 열어 학회 참석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고혈압학회에 참여해, 레모나 시음회 이벤트를 개최했다.
 
그동안 주로 고급 커피나 과일주스를 서비스하던 것에서 착안, 자사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시음회 서비스를 연 것.
 
홍보팀 손정호 대리는 “올 한해 20여 곳에 이르는 학회에 참여하면서 모든 부스에서 레모나 시음회를 가졌다”며, “과립형태에서 음료수로 탄생한 레모나에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바이엘헬스케어는 코엑스에서 개최된 ISAAR(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 Resistance)에서 항생제 Avelox 외 Ciprobay, LIBRA 세 개의 내용을 담은 부스를 설치하고, 즉석사진 이벤트를 선보였다.
 
제품 홍보를 위해 기용된 모델에게 전통 궁중의상을 입혀 참가자와 함께 즉석사진을 촬영하게 한 것.
 
사진은 현장에서 바로 찍고, 인화해 보드판에 붙여놓으면 찾아가도록 했고, 학회명과 회사 로고도 찍혀 나올 수 있게 했다.
 
바이엘 관계자는 “국제학회였기 때문에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자주 접할 수 없는 궁중의상이었기 때문인지 한국인 참가자들에게도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주에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회 기간 동안, 부스내에 핸드폰에 찍어둔 사진을 인화지에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 카페테리아를 열어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제약사들은 인물스케치, 손모양 떠주기 등의 이벤트를 열었으며, 이미 고전이벤트가 돼버린 다트게임과 골프 퍼팅게임도 들고 나와 참석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학회가 생겨나고 있고, 학회에 참가하는 의사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회사 담당자들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학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을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