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용 진료비영수증 인터넷 ‘짜~악’

병원 홈피통해 One-stop 서비스 늘어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용 진료비영수증 발급 문의가 늘고있는 가운데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들의 노력이 분주하다.
 
진료비영수증은 수년 전만해도 병원 원무과에서 발급해주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병원홈페이지를 통한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고객이 진료비영수증을 끊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
 
12월부터 병원 홈피에서 진료비영수증 신청 버튼만 누르면 연말정산용 영수증 발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병원을 직접 찾아 진료비영수증을 발급받으려는 고객을 위해서 병원 입구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2명의 직원을 투입해 고객을 도울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홍보팀 이미경 씨는 “연말이 되면 진료비영수증 문의가 많아지기 때문에 1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One-stop 서비스와 안내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처방전을 뽑는 기계에서 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진료비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병원을 찾는 고객을 위해서는 병원 출입구와 게시판을 이용해 진료비영수증 발급 절차를 설명한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홈피에서 서비스 이용방법은 홈페이지 접속 후 연말정산용 진료비영수증 컨텐츠를 클릭하면 된다.
 
고려대의료원도 홈페이지를 통한 진료비영수증 발급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의료원 최강희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병원 입구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방문고객을 도왔지만 최근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홈페이지 서비스가 워낙 간편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제일병원과 충남대병원도 홈피를 통한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고, 팩스와 우편으로도 접수를 받아 발급 절차를 거친 후 일일이 주소지로 송부해 주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전체 영수증발급건수에서 인터넷을 통해 신청된 발급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인터넷으로 진료비영수증을 발급하는 병원이 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e-mail])
200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