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과 기생충 퇴치를 위해 지난 9일 방북대표단을 파견하고 구급·구충의약품 및 검사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총 7억 5000만원 상당으로 *구급의약품 및 구급함 키트 100개 *구충약품(알벤다졸) 100만명분 *현미경 등 검사기자재 등이다.
이중 남포에서 인계된 후 구급의약품 및 구급함 키트는 북한 어린이 시설에, 구충약품은 조선의학협회에, 검사기자재는 평양 제2인민병원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북한 어린이 보건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 건협 이순형 회장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합의서를 교환한 데 따라 추진된 것으로, 건협은 지난 6월 말 김성일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차 방북대표단을 파견해 북측 관계자와 2005년도 대북지원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를 협의하고 향후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건협은 오는 12월 중에 3차 방북대표단을 파견, 2005년도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2006년도 사업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장영식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