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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IVI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 고급과정’ 개최

29개국 14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서울대 연구공원내 IVI 본부에서 진행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소재한 세계본부에서 ‘제 15차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고급과정’을 개최한다.

연수과정은 백신의 개발, 평가, 생산 및 정책을 포괄하는 백신의 전영역에서 보건 전문인력과 정책담당자의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백신연구 및 면역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례로 실시된다.

연수과정은 백신분야에서 높은 참여를 보여왔으며, 제 15차를 맞이한 올해 과정에는 한국, 미국, 인도 등 29개국에서 약 140명이 교수진 및 연수자로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과정은 지난 15년 동안 민간 및 공공 분야의 과학자, 공중보건 관리,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전문가 약 1,000명에게 연수를 제공하였고, 이들 가운데 개도국 연수자 다수는 외환은행나눔재단, 스카이 72골프클럽 등 후원기관들이 제공한 펠로십을 통해 무료로 참가했다. 많은 연수자들이 각국 및 세계보건 분야에서 지도자급 인사로 성장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최근 몇몇 국가들은 심각한 자연재해를 겪고, 이로 인해 전염병 창궐 사태가 발생했다”며 “네팔 지진과 같이 인도주의 위기 발생시, 국제사회는 콜레라 등 재난시 발생하는 전염병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IVI 백신학 고급과정은 개도국을 중심으로 각국 참가자들에 백신 연구 및 개발, 역학, 면역학 등의 영역에서 실질적 지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견을 교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신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식 사례연구에서는 ‘질병 역학과 면역생물학, 백신의 발굴에서부터 공정개발, 사용승인을 위한 임상 개발, 사용승인에서 도입, 도입에서 사용, 백신의 사용과 수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를 위해 IVI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연구기관,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등 학계와 산업계 및 비영리 기구 등에서 30여 명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HIV 에이즈 백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15일에 폐회 기조강연을 실시한다.

삼성의료원의 정신호 박사는 ‘감염질환의 실험실(laboratory) 진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공동 단장인 라케시 쿠마 박사는 ‘국가 수준에서 백신 도입상의 과제 해결: 인도의 경우’에 대해 강의하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멜리사 말할므(Malhalme) 시장형성 총괄은 ‘지속가능한 백신예산 확보: 백신보급상 GAVI의 역할과 시장 형성’에 대한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는 개도국을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 및 보급과 함께 IVI 사명의 세가지 주요 분야 중 하나”라며, “IVI는 백신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다 널리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전문가 및 백신과학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동 과정 참여기관들과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웍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정은 외환은행나눔재단, 스카이72골프클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 인셉타제약, 화이자제약 등의 후원과, 대한민국 교육부와 스웨덴국제개발협력청(SIDA) 등의 지원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