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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문의면서 의료기기 다룰 줄 모르는 주제에…”

참실련, 의사들 무슨 자격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반대하나?

“전문의 자격증을 가지고도 의료기기를 통한 기본 검사조차 할 줄 모르는 양방사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무슨 자격으로 반대하나?”

젊은 한의사들의 모임인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은 30일 성명을 통해 의사들을 강력히 비판했다.

참실련은 “양방사 스스로 ‘나는 의료기기에 대해 모른다’고 공식적으로 자백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일반 국민들이 ‘전문의’라는 양방사들의 꾀임에 넘어가 엑스레이, 초음파, 내시경 같은 기본 검사 장비는 물론 메스 한번 잡아보지도 못한 양방사에게 사기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들 중 일부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5년간의 시간을 각종 잡무와 비의료적 노동을 감내하고 시간을 때우면 ‘전문의 자격증’이라는 것을 얻게 된다는 것.

참실련은 이 같은 근거로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를 마치고 전문의가 되어도 서류 정리 등 부수적인 잡일로 시간을 보낸 탓에 수술은 당연히 할 줄 모르고 내시경 조차도 할 줄 모른다”고 밝힌 것을 거론했다.

참실련은 “이는 양방사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나 보건복지부 공무원, 그리고 국회의원마저 무시할 수 있는 보건의료의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는 양방사협회의 주장이 허구라는 공공연한 비밀을 이제 대외에 알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유명 의과대학 교수가 “임상현장에서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트레이닝을 마쳐도 초음파 검사를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고백한 것 역시 거론했다.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교수들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혹은 PA와 호흡이 더 잘 맞다는 이유로 전공의에게 필요한 술기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실태를 전한 것 역시 거론했다.

특히 “이로 인해 기본 술기 및 검사기법을 가르치는 강의에 의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실련은 “현실이 이러하니 우리나라 국민은 누구를 믿고 자신의 몸을 맡길 수 있는가?”라면서 “엉터리 교육을 받은 양방의사들이 충분한 교육과 수련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서는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말하야 한다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참실련은 “양방사들이 한의사보다 못한 의료기기 진단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직 자신들이 최고라고 외치고 있다”면서 “이들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에 대한 적절찬 처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