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WHO, “AI 인간 감염시 타미플루 집중 공급”

치료제 타미플루 집중투입 신속대책 마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 대 인간’ 감염을 유발하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변종 바이러스 발생시 치료제 ‘타미플루’를 집중 투입하는 신속대책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속대책 계획 입안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 WHO가 인간 대 인간 감염을 유발하는 AI 발생을 확인하는 즉시 스위스 로슈사가 보유하고 있는 ‘타미플루’ 300만 쿠르(치료단위)를 해당 지역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WHO가 AI 발생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타미플루’를 피해 지역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과 스위스 바젤에 분산 보관되어 있는 타미플루를 항공편을 이용, 피해지역 인근까지 공수한 뒤 육로를 통해 발생지역까지 운송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WHO가 또한 방역지역내 주민에 대한 타미플루의 효과적인 공급을 위해 전문요원들도 발생지역에 함께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WHO의 신속대응 계획이 지난 8월 네이처 등에 실린 연구논문을 토대로 ‘인간 대 인간’ 감염 AI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목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WHO가 참고한 연구논문 작성자인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닐 퍼거슨과 미 애틀랜타 에모리대학의 이라 롱기니 박사는 태국을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를 통해 AI의 전염성이 극히 강하지 않다면 신속하고 집중적인 타미플루 공급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