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회사인 제넨택 사는 QLT사의 비수다인 (Visudyne) 보다 더 효과적인 자사의 루센티스(Lucentis) 신약에 대한 FDA 허가를 다음 달에 신청할 예정이다.
제넨택사는 임상 실험에서 루센티스가 60세 이상의 노인 실명원인이 되는 노화 성 황반 퇴화 (AMD)의 습식형태 안질환 환자에 시력을 유지하는 일차적인 목표에 부응하는 약물로 확인되었다.
루센티스 0.5mg을 투여한 환자 96%와 0.3mg 투여환자 94%가 2년간 연구 첫 해에서 시력 회복 효과를 나타낸 반면 비수다인 투여환자에게서는 64%가 개선효과를 나타낼 뿐이었다고 제넨택 회사는 언급했다.
또한 루센티스 치료 환자의 평균 시력은 일년이 지나 개선된 반면 비수다인 치료 환자는 오히려 시력이 감소된 사실이 관찰되었다고 제넨택 회사는 언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제넨택 사의 두 번째 제3상 임상실험으로 루센티스가 모든 형태의 황반성 퇴화 안 질환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 초에 학회에서 초년 실험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고 회사측은 이 자료를 근거로 하여 FDA의 우선 심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FDA는 이 약물에 대한 심사를 6개월 내에 완료해야 한다.
루센티스의 공동 개발회사인 노바티스는 QLT 사의 비수다인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 루센티스에 대한 유럽 보건당국의 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노바티스 안과 사업부의 사장인 프랑코(Nicholas Franco)씨는 비수다인과 루셑티스는 각기 다르게 운영하고 있고 병용할 경우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센티스 약물은 제넨택 사의 항암약 아바스틴(Avastin)처럼 혈관 형성을 차단하는 항체로서 습식 AMD환자는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는 눈 후면의 혈관 증식이 나타나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 약물은 이러한 혈관 증식을 차단하여 시력 회복을 나타낸다.
미국 보건 연구원에 의하면 AMD는 미국인 약 15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20%가 심각한 습식 형태의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