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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력난’ 의사 29%보다 간호사 61%로 더 심각

의료기관별 정책요구도 ‘상이’…차별화된 중소병원 ‘지원’ 필요

일선 의료기관에서 의사보다는 간호사의 구직난을 더욱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중소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중소병원 경영지원 및 정책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기관 홈페이지(www.khidi.or.kr)에 발표했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의료기관 운영 실태조사, 중소병원 경영분석보고서 지원, 중소병원 정책개발로 구성된다.

의료기관 운영실태 조사는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3547개)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로, 인력현황(인력구성, 인력난 수준 등), 경영 및 운영현황(현 경영수지, 경영전망 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기관 운영실태 조사결과는 의료기관 형태별(종별, 소재지, 설립형태, 병상수 등)로 분석해 응답기관(총 393개)의 특성을 반영했다.

의료기관 운영실태의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현 경영수지가 전년과 비슷하다는 의견(보통)이 56.0%, 향후 경영전망에 대해서도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보는 의견(보통)이 49.6%로 나타났다.

간호직의 인력난이 심하다는 의견은 60.6%로 의사직 인력난 29.0%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급·종합병원급, 군지역에 소재한 기관에서는 간호직 인력난을 더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사업 결과를 토대로 중소병원 정책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지원, 중소기업 인정을 통한 정책지원, 의료공급체계내에서 중소병원의 기능역할 정립을 위한 정책지원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흥원 의료정책팀 박재산 팀장은 “중소병원의 경우 의료서비스 제공체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지역사회 내에서 중소병원의 고유한 기능․역할을 찾고, 수요자중심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과의 유기적 연계체계를 강화하는 등 공급자간 협업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역별, 의료기관 유형별로 정책의 요구도가 상이한 만큼 차별화된 중소병원 정책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