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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천식 치료기전 첫 규명” 새 치료전기 마련

전북대 이용철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새로운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PPARγ)작용제’와 ‘항산화제(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의 치료비밀이 전북대병원 이용철 교수팀에 의해 최초로 규명돼 관심을 끌고있다.

 
이용철 교수팀은 피파감마작용제가 천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IL-10의 수치를 높이고,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을 줄여 천식을 치료하게 되는 치료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혀냈다.
 
이 교수팀은 천식에 걸린 쥐에 신개념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작용제인 ‘로지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을 투여했다.
 
실험 결과 면역조절물질인 IL-10의 수치가 더 오르면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떨어졌으며, 반면 IL-10의 작용을 차단한 후에는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한 사실을 밝혀내 SCI 국제학술지 ‘Molecular Pharmacology’ 인터넷판최신호에 실리는 동시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교수팀은 천식치료제인 새로운 항산화제(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의 치료기전도 풀어냈다.
 
이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혈관내피인자를 형성해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을 일으키게 되며, 강력한 항산화제가 이런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천식의 증상을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산화성 스트레스는 염증세포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기도로 이동시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 치료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이 교수팀은 지난 3월 과학기술부지정 국가지정연구실인 ‘기도개형제어기술개발 연구실’과 지난 7월 과학기술부선정 ‘선도과학자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면역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