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석면으로 인한 악성흉막중피종의 심각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가 악성흉막중피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항암제로서 각광 받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알림타’는 악성흉막중피종에 대해 2004년 美 FDA 추가 적응증 승인 이후 2004년에만 전세계 매출 7천만불(700억원)를 기록 했으며, 장기적으로 한해 6억불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11차 세계폐암학술대회(The 11th Annual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발표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알림타와 시스플라틴을 병용한 악성흉막중피종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이 13개월로서 이는 시스플라틴을 단독 투여한 환자에 비해 42%(4개월)나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FDA로 부터 알림타와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악성중피종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으며, 현재 호주, 홍콩, 싱가폴,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악성중피종으로 사망한 환자는 1999년 16명에서 해마다 늘어 2003년에는 34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됐다.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