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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

조인성 회장, 2015년 사자성어 정본청원(正本淸源) 제시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병원회, 경기도여자의사회는 3일 오후 5시에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경기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신년하례회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문정림 국회 의원,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이내리 경기도여의사회장, 함웅 경기도병원회장 등과 함께 각 협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조인성 회장은 "지난해는 원격의료 반대의 한해였다"며 "원격의료가 시행되면 내원환자수 절반 감소, 오진과 의료사고의 책임은 의사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격의료 법안을 저지하고 관련 예산 삭감을 위해 노력했다"며 "법안 상정이 저지되고 있으며 관련 예산이 크게 삭감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의료인 폭행방지법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의사 안전법이라고 할수 있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권리가 있고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한국 의료의 중요한 기로"라며 "수년내에 한국 의료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정상적인 의료기관 경영이 불가능한 수가 문제, 각종 규제, 사회 불신 등 경제적 고통 뿐만 아니라 전문가로서 입지도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의료계 내부의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 회장은 의사들이 경제적 안정을 갖추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내부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는 회장들은 대의원 겸직을 금지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시도의사회장이 참여해 협력해야 하며 직역별, 성별, 세대별로 당연직으로 대의원회, 집행부에 참여해야 통합과 협력이 이뤄질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사회 2015년 사자성어로 조인성 회장은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맑게해야 한다는 의미의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제시했다.

조인성 회장은 오는 2월에 치뤄지게 될 경기도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년간 부족한 상황에서도 도와주고 경기도의사회를 보살펴 준 모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