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종합병원의 100병상당 의료수익은 늘었으나 수가인하 인건비상승 등으로 적자의 늪은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월간 병원동향 BRIEF’에 이용균 연구실장이 게재한 ‘병원경영 동향’에 따르면 2013년 종합병원의 100병상당 의료수익은 2011년 196.7억원, 2012년 205.9억원, 2013년 211.7억원으로 늘고 있다.
인구고령화 보장성강화 등의 영향으로 의료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료이익은 2011년 3.3억 적자, 2012년 1.1억 적자, 2013년 2.7억 적자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용균 연구실장은 종합병원의 의료이익이 줄어든 것은 영상장비수가 인하,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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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규모별로 100병상당 의료수익을 보면 △1천병상 이상은 372.7억원, △5백~1천병상 미만은 257.0억원, △5백병상 이상은 192.6억원 △3백~5백병상 미만은 133.5억원 △1백~3백병상 미만은 102.4억원으로 나타났다.
병상규모별로 100병상당 의료비용을 보면 △1천병상 이상은 369.9억원, △5백~1천병상 미만은 246.5억원, △5백병상 이상은 186.1억원 △3백~5백병상 미만은 135.5억원 △1백~3백병상 미만은 106.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의료수익의 증가율보다 의료비용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용균 실장은 “종합병원의 100병상 당 의료수익은 2012년도 205.9억원에서 2013년도에는 211.7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이에 비해서 의료비용은 2012년 200.9억원에서 2013년도에 208.9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의료수익 증가보다 의료비용 증가가 1.2% point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도 병원의 규모별 1병상 당 의료수익은 △병원합계평균 193백만원, △종합병원 평균은 212백만원, △병원 평균 95백만원, △특수병원(정신병원)평균 16백만원으로 나타났다.
1천병상 이상 대학병원의 경우 1병상 당 의료수익은 372백만, 병원급의 경우 병상 당 95백만원으로 1천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의 24.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규모별 1병상당 평균 의료수익을 보면 △1천병상 이상은 372백만원, △5백~1천병상 미만은 251백만원, △5백병상 이상은 193백만원, △3백~5백병상 미만은 137백만원, △1백~3백병상 미만은 106백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