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짜 독감 예방주사 사건이 적발됐다.
미국 검찰은 엑손 모빌사의 직원 1천명과 양로원 노인 14명 등이 가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엑손 모빌사 및 양로원과 계약을 맺고 가짜 독감 물백신을 주사한 보건관리업체 캄포트 앤드 케어링 홈헬스의 소유주 ‘이야드 아부 엘 하와’가 27일 체포됐다.
‘엘 하와’는 우선 텍사스주 라포트의 양로원에서 14명 노인에게 가짜 독감 물백신을 공급한 혐의로 입건 됐으며, 엑손 모빌사 직원들에 대한 가짜 독감 주사와 관련되어 조사가 진행중이다.
엑손 모빌사 직원들은 지난주 휴스턴 인근 베이타운의 공장에서 가짜 독감 주사를 맞았으며, 검찰은 예비조사 결과 주사기가 증류수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엘 하와는 가짜 주사를 놓고도 노인,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에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보험 사기는 최고 10년형과 25만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백윤정 기자(yunjeong.ba다@medifonews.com)
200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