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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문 언론계 큰 별…하나님 품에 잠들다

진승준 메디포뉴스 발행인, 11월 5일 74세 일기 타계


진승준 메디포뉴스 발행인(전 약업신문 부사장 역임)이 향년 74세를 일기로 11월 5일 오전 10시경 별세했다.

1941년 서울 태생으로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문리대학,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지난 1970년 약업신문의 기자로 의약 언론계에 투신해 40년이 넘도록 전문 언론인으로 외길을 걸으며 큰 족적을 남겼다.

약업신문 입사 이후 취재부장, 편집국장, 주간 겸 상무, 전무, 부사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0년 4월 메디포뉴스를 설립, 현재까지 대표이사 발행인을 맡아왔다. 또한 1990년대에는 10여년간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한평생 남다른 진취적 기자정신과 책임감으로 전문 언론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고인이 일선 기자로 한창 활동하던 70년~90년대에는 기사를 통해 약업계 균형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함으로써 그의 기사를 보지 않고는 업계 관계자들이 경영을 할 수 없을 만큼 획기적 전환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문 언론인으로서 언제나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건의료계 정론을 지향하며 의약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늘 따뜻한 성품으로 꼼꼼하고 배려 깊으면서도 냉철한 분석력과 공정함을 잃지 않아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신뢰와 존경을 받았다.

그는 이제 고인이 되어 세상과 작별하고 그가 한평생 의지했던 하나님 곁으로 가 영원한 안식을 얻었지만,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빛나는 정신은 썩지 않고 이땅에 계속해서 남아 후대에 귀감이 될 것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6시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