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 산교는 스타틴계 심장 약 보다 우수한 효과를 기대한 CS-505 심장 약에 대하여 동맥경화 연구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임상 실험을 중단했다. 이는 새로운 브록버스터 출현을 기대한 투자가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되어 회사에 심각한 손실을 입힌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스타틴계 약물로 재미보고 있는 경쟁회사 화이자와 로슈는 안심하는 측면이 있다.
다이이찌 산교의 관상동맥 초음파 연구에서 CS-505 (pactimibe)가 연구 일차 실험 결과 종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2차 실험 결과 종점에서 스타틴 단독 투여와 비교하여 동맥경화 억제 효과가 낮게 나타나 심혈관 질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자료에 근거하여 다이이찌 산교는 ACAT (acyl-CoA 콜레스테롤 acyl-transferase)을 겨냥한 신약에 대한 임상 실험을 중단했다. 이로 말미암아 신생 회사인 다이이찌 산교는 엄청난 손실을 받게 되었다. 지난 5월 포베스에서 “주목할 심혈관 질환 치료약”의 하나로 CS-505에 기대감을 나타낸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조치는 실로 회사측에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약물의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이 CS-505 약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종래 스타틴 계열 약물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화이자의 ACAT 차단약물 avasimibe역시 유사한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한편 다이이찌 산교는 항 혈소판 치료제 CS-747 (prasugrel)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으며 고혈압치료제 베니카/올메텍 (olmesartan) 판매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두 제품 모두 회사측에 중요한 제품으로 CS-747은 2015년까지 15억 달러를 예측하고 있고 한편 베니카/올메텍은 2004년 매출이 4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측은 이 두 약물이 건재하므로 CS-505 실패로 빚어진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Datamonitor Commentwire)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