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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계의사회서 한국젊은의사 패기 선보여”

대전협, 젊은의사 단체 설립 설득…참석자에 성원


대전협이 세계의사회 총회에 참가 한국 젊은 의사의 패기를 선보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 혁)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열린 세계의사협회(World Medical Association) 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참석, 젊은 의사들의 단체 설립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 참석자들의 성원을 이끌었다고 25일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지난해 동경에서 열린 WMA총회에 대전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젊은 의사들(인턴, 전공의, 비전문직 젊은 의사 등등)로 구성된 국제적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서 WMA 관계자들과 논의해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일년간 성과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전협은 이번 칠레 총회서 현 사무총장인 Dr. Otmar Kloiber(독일)를 만나 젊은 의사들의 국제 네트워크 및 모임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논의한 그 결과 사무총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얻어내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유럽의사모임 Nina Tianien 회장도 대전협에서 실무를 맡겠다는 소식을 듣고 “추진력을 가진 한국 젊은 의사들의 활동을 기대한다”며 성원해 줬다.
 
대전협측은 각 나라의 젊은 의사의 수련과정이 다르며 의협과의 관계가 가지각색이므로 일단 작년 동경 총회 때 결정된 설문지를 각 회원 나라 의사협회에 보내기로 하고, WMA는 설문지를 통해 정보수집과 의견수렴 후 젊은 의사의 국제 네트워크 및 모임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진행은 Dr. Tianien이 지난해 작성된 설문지 초안을 수정, Dr. Kloiber에게 보내 수정한 후, 프랑스의 WMA 사무실에서 각 회원 국가 의협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러한 설문지가 어느 정도 수집되면 그 답신들을 대전협에서 전달받아 자료 정리 및 통계를 만든 후 다시 중앙 사무실로 전달할 방침이다.
 
대전협 이 혁 회장은 “이번 논의는 국제 의료 정치에 익숙해 지면서 차후 WMA 또는 각 나라 의협에서 지도자로 클 수 있는 좋은 훈련의 장이 될 것”이라며 “그 일을 우리 대전협에서 시작하고 주도해나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밝혔다.
 
WMA내의 여러 지도자들이 우리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며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보였다.
 
대전협 김지효 대외협력이사는 “Global Networking 시대에 우리 젊은 의사들이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살아간다면 시대에 처지고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젊은 의사들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할 필요성은 너무나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 “이러한 모임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각 나라의 젊은 의사들이 받고 있는 수련과 교육, 환경, 봉급 등 많은 면모들을 비교하면서 더 나은 수련 과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차 세계 전쟁 이후 시작된 WMA는 각 나라 의사 협회(National Medical Association, NMA)로 구성되어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