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경구용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가 개발,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재미동포 1.5세인 조지프 김(한국명:김 종) 박사가 설립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VGX는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정제 타입의 에이즈 치료제(VGX-410)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GX-4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아래 성인 AIDS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제1∼2상 임상시험을 실시해왔으며, 이 치료제의 상품명은 ‘픽토비어’(PICTOVIR)로 이름지어 졌다.
김 박사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05년 유망주 19명 중 한사람으로, 뉴스위크 한국판 표지 모델로 등장했던 인물이다.
김박사는 1981년 미국에 이민, 매사추세츠(MIT) 대학에서 화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화공학 박사, 와튼 스쿨에서 MBA를 각각 취득했다.
VGX 회장인 김 박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6일 오후 7시 필라델피아 메리어트 웨스트호텔에서 픽토비어의 제2상 임상시험에 대한 예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