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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日, 대장암 조기진단법 개발”

‘COX-2’ ‘MMP-7’ 병용 표적사용으로 정밀도 향상

높은 효율로 조기 대장암까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일본 하마마츠의대 다카이 테츠나리 연구팀(제1내과)은 최근 열린 제13회 일본소화기관련학회 (DDW-Japan 2005)에서 분변중 ‘COX-2’와 ‘MMP-7’을 표적으로 병용한 대장암 조기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작년에 개발한 ‘Fecal COX-2 assay’에 대장암의 침윤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MMP-7을 병용한 결과 감도가 한층 향상돼 양성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대장암 환자 65명과 대장선종 환자 13명, 비대장성 질환자 31명으로부터 채취한 변에서 RNA를 추출해 COX-2와 MMP-7의 발현을 조사하고, 면역학적 변잠혈검사(IFOBT)와 비교했다.
 그 결과, COX-2와 MMP-7을 병용한 방식의 감도는 90.8%로 *IFOBT(73%) *COX-2단독(87.7%) *MMP-7단독(65.6%) * 등의 감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기별 양성률은 대장선종~2기 암환자의 경우 IFOBT가 평균 60.4%인 데 비해 병용검사는 87.3%였으며, 종양 직경이 1~3cm인 암환자의 경우 IFOBT가 35.7%인 데 비해, 병용검사는 78.6%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검사법은 소량의 분변으로 비교적 단시간에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 검진에 널리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