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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소심근혈류 ‘파라미터 영상기법’ 개발

이동수 교수팀, 원인불명 심장질환 치료법 모색 기여


병태생리가 알려져 있지 않은 심장질환의 병인기전을 밝히고 치료방법의 모색이 가능한 국소 심근혈류 파마미터 영상기법이 개발됐다.
 
서울의대 핵의학교실 이동수 교수와 이재성 교수팀은 최근 15O을 표지한 방사성 물(H215O)의 동적 양전자단층촬영(PET)을 이용한 국소 심근혈류 파마미터 영상기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방사성 물이 심근관류 측정에 널리 쓰이고 있는 추적자로써 좋은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5O의 반감기가 짧아 추적자 동력학 적용을 위한 좌심실 입력함수의 시간-방사능 곡선을 얻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연구팀은 인자분석을 이용, 좌심실 입력함수를 구하고 동적 PET 영상에서 좌·우심실 혈액 풀의 영향을 제거해 심근 시간-방사능 곡선의 모델을 단순화시킨 후 클러스터 분석기법을 이용해 국소심근혈류릐 파라메트릭 영상을 구성함으로써 영상의 질을 향상시키고 계산시간을 500배 이상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조직 시간-방사능 곡선과 입력함수의 고나계를 선형식으로 변형해 선형회귀분석 방식으로 세 파라미터를 동시에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이는 C15O PET이나 인자분석을 통해 혈액풀의 효과를 추정하고 빼주는 방법에 비해 분석이 가능하고 오차요인이 적어 현재까지 개발된 심근혈류 파라미터 영상기법 중 가장 우수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동수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로 관상동맥 질환환자에서 심근혈류의 이상을 찾는데 유용할 것”이라며 “관동맥 경련, X 증후군, 소혈관 진환, 당뇨병성심근병증 등 병태생리가 알려져 있지 않은 질환의 혈류예비능을 해석, 병인기전을 밝히고 치료방법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수 교수팀은 원자력기반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8억9830여만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1999년 12월부터 ‘핵의학영상처리기술개발’이라는 과제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