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세계 중심 치료기관’ 선언

비전 2020 선포식, 5대 핵심가치 선정

국립암센터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중심의 암치료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20일 ‘비전 2020’ 선포식을 갖고 우리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질을 높일 것을 다짐했다.
 
박재갑 원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은 2020년까지 신개념의 연구와 최상의 진료, 우수한 암 전문가 육성 및 국가 암관리사업을 통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점 목표를 두고 있다”며 “특히 흡연으로 인해 한해 평균 4만900여명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에서 담배 판매금지 등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50여회의 내부토론회를 거쳐 결정한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는 목표르 비전 2020으로 설정하고 창의성, 국민만족, 전문가 정신, 상호존중, 투명성을 5대 핵심가치로 정했다.
 
5대 핵심가치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혁신적인 발상으로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만든다 *암환자에게 최선의 치료와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한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저마다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능력을 갖춘다 *서로 아껴주고 협력하며 자랑스런 직장을 만든다 *깨끗하고 공정한 경영으로 기관의 경쟁력을 높인다 등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한 핵심전략으로는 ‘신기술과 신개념의 암 연구 선도기관’이라는 전략으로 *신개념 항암제 개발 *암 표적 분자치료제 개발 *전암성 병변 분자영상 진단기술 개발 *나노 암치료법 실용화 *신기술 실요화 지원체제 구축 등을 실천과제로 삼았다.
 
또 ‘혁신적인 진료체계의 임상연구 중심 암 전문기관’이라는 목표로 *임상연구 지원시스템 구축 *유비쿼터스 전산화 의료환경 *실시간 원스톱 진료시스템 실현 *소아암센터 병동 건립 *완화의료 중심의 분원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암관리정책 연구 지원 중심기관’이라는 전략에서는 *전국민 암 발생관련 통계 생산 *전국민 암 검진 질 관리 *질병 예방을 위한 댐배 제조 및 매매금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암관리 정책개발 *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실천키로 하고 ‘암 전문 인력 육성기관’이라는 전략으로는 *암 전문대학원 실립 *분야별 암전문가 교육 과정 운영 *암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센터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립암센터를 미래지향의 조직문화를 갖춘 역동적인 기관으로 만들어 갈 것을 핵심전략으로 수립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서동복 기자([e-mail])
200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