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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입안에서 건빵이 80초 이상 녹지 않으면 안구건조증 의심해야.

강릉 아산병원 류머티즘내과 김성수(39) 교수는 건빵이 입 속에서 녹는 속도에 따라 질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안구나 구강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호소한 환자 50명과 정상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정상군은 건빵을 입에서 녹이는 데 약 80초가 걸리지만, 환자군의 경우 300초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과 입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고 정확히 규격화된 건빵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도 적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

김 교수는 "정밀 진단을 거치기 전에 의심환자를 손쉽게 가려낼 방법을 찾던 끝에 이같은 검사기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안구나 구강건조 등의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쇼그렌증후군이란 희귀난치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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