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회,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장학금 전달

강민경 보건교사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2023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보건교사회는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유공자 시상식과 장학증서 전달식, 당뇨병 학술제 등이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발견한 벤팅의 생일인 11월 14일을 기념해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UN이 인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11월부터 해당 기념일을 기념하고 있으며, 보건교사회는 2014년부터 동참해오고 있다. 

이날 강류교 보건교사회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와 함께 소아당뇨 환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서울잠일초 강민경 보건교사(전국보건교사회 총무이사)는 ‘2023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강민경 보건교사는 지난 19여년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 지도와 교육, 소아당뇨 학생 지원정책과 교육자료 개발, 학생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10회 당뇨병 유공자 특별상 중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제3회 당뇨병대상(국회의장 공로상)은 아주대학교병원 의학유전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진순 교수 ▲제5회 당뇨병봉사대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심영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등기이사 ▲제7회 당뇨병 교육자 대상(사회부총리 표창)은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당뇨병 1호 전문간호사로인 구민정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간호사가 선정됐다. 

2부 순서는 만 3세 ~ 만 18세 소아당뇨 환자를 격려하기 위한 푸른빛 희망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푸른빛 희망장학금은 성적과 소득에 제한하지 않고 당뇨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꿈을 응원하는 제도로서, 1형과 2형 당뇨병을 비롯한 모든 당뇨병 환아가 대상군이다. 

올해는 특히 유치원에 다니는 소아당뇨 환아까지 장학금 대상자로 확대했으며, 보건교사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푸른빛 희망장학금 제도를 통해 소아당뇨 환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격려했다. 

3부 순서는 당뇨병 유공자 수상기념 학술제로 진행됐으며, 서울의대 명예교수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홍규 명예이사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3가지 주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별로는 각각 ▲첫 번째 세션은 제3회 당뇨병 대상(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한 황진순 수상자 ▲두 번째 세션은 제7회 당뇨병 교육자 대상(사회부총리 표창)을 수상한 구민정 수상자 ▲세 번째 세션은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은 배소현 수상자가 자신의 연구업적과 경험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