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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GLT-2i 원외처방 상승세 속 ‘자디앙 전성시대’

자디앙, 작년 하반기 대비 원외처방 11.3%↑…시장 점유율 27.1%

SGLT-2 억제제가 이번 상반기 더욱 더 매출이 확대됐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의 제품들이 높은 원외처방 상승률을 맞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은 총 1034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작년 하반기 967억원보다 6.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1분기 514억원, 2분기 520억원으로 2분기에 보다 더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529억원으로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 510억원보다 3.6% 증가했으나 이번 1분기 266억원에서 2분기 262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포시가는 시장 점유율이 28.2%로 원외처방액이 직듀오 대비 높은 상승을 보였다.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이 270억원을 기록했다면 2023년 상반기에는 285억원으로 5.5% 증가했으며, 1분기 144억원, 2분기 140억원으로 우수한 원외처방액이 확인됐다.

SGLT-2 억제제의 큰 특징은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확대. 최근 자디앙에 이어 포시가 역시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포함한 만성 심부전 적응증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포시가의 새로운 복합제로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계열 시타글립틴이 합쳐진 ‘시다프비아’가 허가되기도 했다.

직듀오의 원외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240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243억원으로 증가 폭은 1.4%로 낮다. 그러나 업계에서 23.7%의 점유율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1분기와 2분기 원외처방액은 약 121억원으로 분기 사이 약 1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제품들도 시장 점유율이 총 45.9%로 높다. 원외처방액 증가율 역시 2022년 하반기 432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480억원으로 11.1%나 증가했다. 분기별 원외처방도 1분기 235억원, 2분기 244억원으로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일제 ‘자디앙’은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 점유율이 27.1%로 포시가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또 주요 SGLT-2 억제제 중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은데,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은 256억원, 2023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285억원으로 반년 사이 원외처방액이 11.3%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1분기 139억원, 2분기 146억원으로 분기별 원외처방도 높은 편이다.

자디앙은 최근 유럽에서도 성인 만성콩팥병 치료제로 승인받은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자디앙을 소아 당뇨병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복합제 ‘자디앙듀오’도 2022년 하반기 432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480억원으로 11.1%의 원외처방액 상승을 보였다. 특히 1분기 96억원, 2분기 19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만큼 3분기에는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은 지난 하반기 16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18억원으로 9.1% 상승했으며, 이와 반대로 MSD의 ‘스테클라트로’는 7억원대에서 6억원대로 줄어들며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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