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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22주 1일 470g 초미숙아 건강하게 퇴원시켜

대구가톨릭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역의 초극소 미숙아 살리는데 앞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T[데레사]관 9층에 위치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2015년 4월 15일(수) 오후 3시경 22주 1일 470g의 초미숙아로 입원한 배희망(1세/남) 환아를 건강한 상태로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출산 예정일보다 약 4달 이상 빨리 태어난 환아는 총 입원기간 132일을 인큐베이터 안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모든 장기가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생한 환아는 미숙아망막증으로 레이져 치료를 2회 시행했다. 패혈증으로 어려운 고비를 겪었지만 현재 3kg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

초미숙아는 청력이나 심장, 폐 등의 기능이 일반 신생아와는 달리 상당히 저하될 수 있다.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성장하는 동안 언어 및 소아재활치료 등이 꾸준히 필요한 실정이다.

배희망 환아는 소생이 어려운 초미숙아 케이스로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도 국소 저체중아, 초미숙아 등의 생존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환아의 부모는 처음 22주에 출산이 임박하여 인근 산부인과에 들렸으나 포기를 권유 받았다. 지역 내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있음을 확인한 후 마지막 희망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하였고 아이를 살리게 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2014년 보건복지부에서 ‘대구·경북 지역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 지정 받아 넓고 쾌적한 장소에 최신 인공호흡기 및 인큐베이터를 보유하여 지역의 초극소 미숙아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최초로 모든 미숙아들에게 켕거루 케어를 시행하여 오랜 기간 엄마와 떨어져 있는 아기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여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생명보다 값진 것은 없으며, 가톨릭 이념에 따라 생명존중과 섬김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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