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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진료 정상화, 병동별 방역지침 마련

외래 환자수 평균 2600여명, 22일 이전과 비슷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한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하고 24일 최고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다시 진료를 정상화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다. 날짜별로 원내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2일 7명, 23일 16명, 24일 44명, 25일 23명, 26일 5명, 27일 8명, 28일 7명, 29일 1명이다. 24일 최고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병원 내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번 병동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수립해 운영중이다. 

비대위에서는 전체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전수검사 실시 ▲병동 내 신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이송 및 격리 관리 ▲전문업체와 자체 인력을 활용한 방역 활동의 주기적 실시 등  원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잠식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총 21개 병동을 A그룹(환자, 보호자, 직원 등 환자 다수 발생한 병동), B그룹(병동 내 1~2명 정도 산발적 발생한 병동), C그룹(환자 발생되지 않은 병동, Clean Zone) 3가지 병동으로 나눠 그룹별로 다른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하고 있다.

현재 외래와 응급실은 정상 운영 중이며, 정규 수술은 9월 1일부터 재개한다. 외래를 통한 입원 외 대부분이 정상화 되는 것이다. 현재 외래 환자수는 평균 2600여명으로 지난 22일 이전과 비슷하다.

비대위에서는 환자 및 상주보호자의 코로나19 검사 안내 지침, 상주보호자 지침을 마련·운영해 병동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 1인당 보호자 1인으로 한정하고, 보호자는 상주보호자로 운영한다. 환자와 상주보호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경우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이창형 본부장(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빠른 시일내 이 사태를 마무리 하고자 전 교직원들이 밤낮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의료진들에게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안전한 치료를 통해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2일부터 현재까지 일부 의료 공백이 있었으나 비대위의 24시간 운영을 통해 신속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로 다음달 1일 병원 정상화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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