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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대병원 김민희 교수, 미숙아 가정 지원

서초구청과 함께 ‘희망둥이’ 모임 결성해 육아정보 등 제공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가 서초구청과 함께 미숙아 지원에 나섰다.

미숙아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희망둥이 자조모임’을 만든 것.

미숙아는 퇴원 후에도 다른 아이들과 성장 발달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민희 교수는 미숙아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임상심리사, 소아재활치료사, 사회복지사와 팀을 꾸려 앞으로 6개월 동안 미숙아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미숙아 양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동의 재활치료, 스트레스 관리, 인지발달과 언어치료 등이다.

서초구내 미숙아 전문의사도 함께 참여해 미숙아 진료와 양육관련 자문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민희 교수는 “미숙아 출산 부모는 불안감에 아이와의 애착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모임을 통해 올바른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부모들간의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미숙아는 고령출산과 임신 중 흡연 증가, 사회 환경의 변화 등으로 점차 증가해 2005년 5%였던 평균 출산율이 2011년 6.8%로 증가했다. 서초구 2013년 신생아 출생수는 3,811명으로 그 중 311명이 미숙아였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3위다.

김민희 교수는 “일 년에 약 3천 5백 명의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지만 퇴원 후 지원정책은 전무”하다며 “전문가 그룹과 함께 구 차원에서 구의 미숙아 가정을 돌보는 첫 공공의료라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김민희 교수는 지난 2012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국내 최초로 미숙아와 출산 부모를 지원하는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운영했다.

김민희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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