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이하 학회)가 9월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에 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학회는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www.youtube.com/@lipidorkr)를 통해 주 2회 건강정보 콘텐츠를 업로드할 계획이다. 이 채널에서 4월 초부터 120여 개의 숏폼 형식 건강정보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해 왔는데, 이와 병행해 1분 이상의 영상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학회가 단발성으로 라디오나 버스, 지하철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고, 유튜브 채널이 없거나 있더라도 꾸준히 관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LA의 영문 초록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JLA_Journal)도 운행해 학회의 국제적 인지도와 학술지의 인용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지현 학회 홍보이사는 “코로나 재유행과 최근 의료현장의 고충으로 오프라인 건강강좌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중에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음모론 등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아 전문가
빛을 이용해 심장 마비 유발 동맥경화반을 정밀 영상 진단과 동시에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 공학과 유홍기 교수, 중앙대학교 시스템 생명공학과 박경순 교수로 이루어진 융합 연구진이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해 위험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고 그 부위에 빛을 비추어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연구진은 동맥경화 대식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표적하는 전달체와 광활성체를 결합해 토끼 혈관에 투여 후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해 빛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염증성 고위험 동맥경화반을 실시간 정밀 영상 진단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혈관내 분자영상 카테터를 통해 치료 효과를 생체내에서 추적 영상 검증했으며, 치료 효과의 주 기전으로 광활성에 의한 자가소화 유도를 통해 사멸세포의 탐식 및 제거, 콜레스테롤 유출로 염증을 해소하고 콜라겐 조직 증가를 유도해 병변이 안정화됨을 밝혀냈다. 연구 책임 저자인 김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하여 빛을 이용한 동맥경화 치료와 표적 정밀 영상 진단이 동시에 가능
현대인의 식습관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져 건강을 지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이하 학회)가 새롭게 선보인 ‘영양 상담 챗봇’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챗봇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회 홈페이지(www.lipid.or.kr)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바로바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한 식사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하단에 챗봇이 등장한다. 문의하기를 클릭해 성별, 연령, 키, 체중을 넣고 동반 질환 등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이들에게 적합한 식사 조언을 자동으로 제공해 올바른 식생활을 유도한다. 이 챗봇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 제공이라는 점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는 식사와 식품선택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 상담 챗봇은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다양한 연구 결과와 최신 영양 정보를 반영한다. 김오연 식품영양이사는 “영양 상담 챗봇은 사용자가 몇 가지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최신 영양 정보에 기반한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스텐트 치료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 1606명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집단과 약물치료에 더해 예방적 스텐트 시술을 함께 받은 집단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최대 7.9년간 비교 분석했다고 4월 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일본·대만·뉴질랜드 등 4개국 15개 기관에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이용해 취약성 동맥경화를 진단받은 환자 1606명을 무작위 배정한 뒤, 약물치료를 시행한 집단 803명과 약물치료에 더해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함께 받은 집단 803명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치료 결과는 심장 원인에 의한 ▲사망 ▲급성 심근경색 ▲재시술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군의 2년 후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은 0.4%로, 약물로만 치료받은 환자군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 3.4%에 비해 발생 위험이 약 8.5배 더 낮은 것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이하 학회)가 춘계학술대회인 SoLA 2024를 4월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서 600여 명이 참석해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나눴다. 학술대회 첫째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열렸다. 이어서 젊은 연구자 발표 세션이 3개의 룸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존 포스터 발표 대신 Mini-Oral Presentation을 열어 연구자와 청중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둘째날은 심장대사질환, 지질 및 죽상경화증 연구, 식이요인, 혈관 염증, 심혈관질환에서 영양 관리, 특정 인구집단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 오믹스 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기조연설자인 오구택 교수(이화여대 생명과학과)는 ‘Heart-Immune-Brain network in the pathogenesis of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를, 김효수 교수(서울의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예방적 중재 대상자 선별 및 최적의 치료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에 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전향적 코호트 연구,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심혈관위험도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임상현장에서 활용도는 높지 않다. 심혈관질환예측모형연구TFT가 현재 연구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막이 오른 가운데, 심혈관질환예측모형연구TFT가 준비한 ‘심혈관질환 예측모델 개발 현황과 과제’에 대해 알아보는 세션이 학술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세션은 연세의대 김현창 교수가 좌장 및 발표를 맡아 한국의 심혈관계 예측모델 현황과 과제에 대해서 소개했으며,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이호규 교수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기반으로 한 심혈관 위험도 예측 모델’에 대해, 울산의대 심장내과 박상우 교수가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 기반 심혈관 위험도 예측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첫 순서로 김현창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국, 일본 등 CVD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도,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이상지질혈증 등의 치료에 있어 부작용 또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복약순응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같은 복약순응도 감소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때문에 미국심장학회나 미국 심장협회 등 여러 가이드라인과 연구를 통해 스타틴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시 더 낮은 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가 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조찬심포비엄을 통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제품명 로수바미브)에 대해 소개됐다. 이 날 연자로 나선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문준성 교수는 CREATE 연구 결과를 토대로 2형당뇨환자에서 로수바미브의 효과에 대해 강의했다. CREATE 연구는 2형당뇨가 있는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20mg 대비 로수바스타틴 10mg+에제티미브 10mg 조합과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로,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다. 연구 참여군에는 10-year ASCVD 위험이 20% 이상인 고위험군, HbA1c가 약 7.4%인 혈당조절이 좀 더 필요한 환자들 등이 포함됐다. 인술린저항성과 인슐린분비능에 대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춘계학술대회 SoLA 2024를 개최한다. 지난 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첫 SoLA 2023의 뜨거운 기운을 이어받아, 올해 역시 흥미롭고 새 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학술의 장이 마련된다. 지질대사 및 동맥경화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임상, 기초, 식품영양 세션이 준비됐다. 먼저 이상지질혈증 및 동맥경화증 치료에 이용되는 여러 최신 약물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소개, 지질, 동맥경화증 연구를 위한 omics technology 등의 최신 기법 소개, 그리고 간헐적 단식과 심혈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 논쟁하는 debate 세션 등이 준비됐다. 또한 올해는 당뇨병학회, 비만학회, 영양학회 등 여러 관련 학회와 함께하는 공동 세션도 마련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지질, 동맥경화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전공의 젊은 연구자들을 초청해,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세션이 준비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정익모 회장과 김재택 이사장은 “이번 SoLA 2024의 성공적 개
국내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에서 필수적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제제가 생산 중단돼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홈페이지에 게재된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사업단장인 이상학 교수(연세의대 심장내과)가 쓴 ‘최근 담즙산 결합수지 생산 중단과 임신 여성의 고민’이라는 특별 기고문에 따르면 임신부에게 필요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의 생산 중단이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상지질혈증, 특히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는 흔히 스타틴으로 치료하지만, 임신부에게는 스타틴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체제인 담즙산 결합수지는 장내에서 작용해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으며,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20~40세 가임기 여성 중 약 12,000명이 심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임신 여성에게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원할 경우 치료제의 부족은 큰 스트레스 요인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의 연구와 진료에 도움이 될 웨비나 시리즈인 DAWAS(Dyslipidemia & Atherosclerosis WebinAr Series)를 오픈한다. DAWAS는 월 1회 이상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패널 토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차 DAWAS는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김재택 교수(중앙의대 내분비내과)가 좌장으로, 정익모 교수(이화의대 순환기내과)가 ‘Secondary prevention of atherosclerotic CVD through comprehensive cardiac rehabilitation’를 주제로 강사로 나선다. 패널로는 김오연 교수(동아대 식품영양학과)와 이종영 교수(성균관의대 순환기내과)가 나서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 DAWAS는 12월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박경우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가 좌장으로, Gemma Figtree 교수(호주 시드니대학교)가 ‘Unravelling atherosclerotic CVD in the absence of standard modifiable risk facto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