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전 세계 간암 치료 전략의 기준으로 인정받는 ‘바르셀로나 임상 간암병기(BCLC)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간암(BCLC C 단계) 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됐다. 최근 유럽간학회(EASL) 공식 학술지 간병학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공개된 최신 BCLC 가이드라인에는,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티센트릭+아바스틴), 트레멜리무맙+더발루맙(임주도+임핀지), 이필리무맙+니볼루맙(옵디보+여보이) 등과 함께 BCLC C 환자의 1차 표준 치료요법으로 공식 포함됐다. BCLC 가이드라인은 종양의 크기와 개수, 간기능, 전신 상태,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국제 표준 지침이다. 미국에서 처방의 기준이 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이 BCLC 가이드라인을 기본 틀로 삼아 세부 권고안을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BCLC 가이드라인은 전 세계 간암 치료 지침의 근간이자 가장 보편적인 기준으로 확립돼 있다. 이에 앞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지난 3월 유럽종양학회(ESMO)가 발간하는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HCC: ESMO C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LMR Partners)가 HLB그룹에 1억 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신청을 앞두고 해외 자산운용사의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글로벌 자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번 자금은 LMR 파트너스가 미국 달러 기준으로 HLB그룹에 투자하며, HLB에는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LB생명과학에는 500만달러 규모의 HLB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HLB와 HLB생명과학은 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BW 및 EB 발행 건을 승인했다. HLB가 확보한 총 1억 4000만 달러의 자금 중 15%는 거래 종결과 동시에 즉시 가용자금으로 유입된다. 나머지 85%는 HLB의 해외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되며, BW 행사 조건이 충족되면 집행된다. 해당 자금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추진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 반면 HLB는 BW를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을 통합한 연 5% 단일금리의 비분리형 구조로 발행했다. 발행 1년 이후부터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하며, 특히 패러티(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에서 수술 전후(Perioperative)에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사용한 결과,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되지 않고 생존한 기간이 수술 단독 치료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됐다는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수술이 가능한 간세포암 초기·중기 환자에서도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효과를 최초로 입증한 임상으로, 이번 결과는 해당 조합이 진행성 간암 1차 치료를 넘어 간암 전 주기에 적용 가능한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임상(CARES-009)은 HLB의 중국 파트너인 항서제약이 주도한 다기관·무작위배정 2/3상으로, 중국 내 16개 병원에서 재발 위험이 중간 이상인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수술 단독군과 수술 전후에 리보+캄렐 병용 치료를 받은 수술 전후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은 수술 전후 치료군이 42.1개월로, 수술 단독군 19.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다(HR 0.59, 95% CI 0.41-0.85; p=0·00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리보세라닙 기반 임상 연구가 다수 발표되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약물 가치와 적응증 확장 잠재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HLB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ESMO 2025에서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포스터 발표한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3상(CARES-310) 사후 분석 결과를 비롯해, 총 7건의 리보세라닙 기반 임상 연구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간세포암(HCC) 세션에서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서는 크리스틴 라이언(Kristin Ryan) 엘레바 전무가 발표자로 나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 중 간외 전이(EHS)와 대혈관 침범(MVI)과 같이 예후가 불량한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행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참관객들은 발표 내용에 대해 흥미롭다, 데이터가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포스터를 진지하게 살펴보며 메모를 하거나 휴대폰으로 자료를 기록하는가 하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ESMO에서는 2개의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가 '제안 논문(Proffered Paper)'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외 전이(EHS)와 대혈관 침범(MVI)이 동반된, 예후가 가장 불량한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했다.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오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암학회(ESMO 2025)에서 발표할 예정인 리보+캄렐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3상(CARES-310)의 사후 탐색(post-hoc exploratory) 결과에 대한 초록이 공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 중 간외 전이와 대혈관 침범이 있는 환자에서도 전체생존기간(mOS)과 무진행생존기간(mPFS) 모두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보통 간외 전이는 진행성 간세포암의 지표로서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혈관 침범은 재발 위험 증가와 전체 생존기간 감소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간외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mOS는 23.5개월로, 소라페닙 투여군의 13.0개월보다 10개월 이상 연장됐다(HR 0.54, 95% CI 0.42-0.70; P<0.0001
HLB그룹이 그동안 축적해온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플랫폼을 공식 출범하며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들과의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HLB그룹은 그룹 최초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인 2025 HLB NEW WAVE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그룹은 혁신 아이디어와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한 전용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모집 분야는 △신규 모달리티 및 플랫폼(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차세대 치료 기술,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등), △난치성 암질환(Best-in-class 및 First-in-class 후보물질, 비임상 독성시험 자료 확보 물질 등), △신경질환·자가면역질환(혁신적 기전의 치료제, in vivo 효능 검증 완료 물질 등), △리보세라닙 병용 가능 모달리티·플랫폼(단독 약효가 검증되고 병용 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물질)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월 13일까지 HLB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www.hlbopenideas.com)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11월 말 ‘제1회 HLB PITCH DA
글로벌 항암제 개발 기업 HLB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합병한다. HLB와 HLB사이언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HLB는 HLB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병을 추진하며, 존속법인은 HLB가 되고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이번 합병은 상법 제527조의3에 따른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HLB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HLB사이언스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하며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이번 합병의 기준 주당 평가가액은 HLB 3만8,784원, HLB사이언스 1,731원으로 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합병 비율은 HLB사이언스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0446318주로 결정됐으며, HLB는 합병 신주 79만 6312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2026년 1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R&D 집중도를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경영 자원을 최적화하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HLB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을 토대로 패혈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HLB는
HLB라이프케어(대표이사 안철우·김송수)는 11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융합대학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HLB라이프케어의 안철우·김송수 공동대표와 연세대학교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정병조 학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미래 핵심 분야에서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사업화 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연세대의 학문적 기반과 연구 인프라에 HLB라이프케어의 만성질환 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연구성과의 실제 환자 적용과 산업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연 연계 국책과제 발굴 ▲AI 기반 바이오마커 탐색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공동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해외 진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AI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마커 탐색·진단·관리·예방 알고리즘 모델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디지털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의 신임 대표이사로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이자 미국의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Brian Kim) 박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HLB이노베이션과 베리스모 대표직과 함께 엘레바 대표직을 겸임한다. 김 대표 선임은 신약 개발 단계별로 요구되는 역량에 맞춘 리더십 재편으로, 빅파마와의 신약개발 협력과 상업화 단계 진입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상업화에 따른 조직 확장과 운영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재무·투자 유치 등 미래 성장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다음 단계를 이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HLB 관계자는 “엘레바는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조직 성장 가속화를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리더십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수의 바이오텍 창업을 통해 재무와 경영 전략을 폭넓게 경험했으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와 CAR-T 치료제를 포함한 혁신 신약 개발 경력을 두루 갖춘 경영인으로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30일(현지시간)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RLY-4008)의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전미팅(Pre-NDA meeting)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Pre-NDA 미팅은 신약허가신청(NDA) 제출에 앞서 FDA와 임상 결과, 제출 자료 구성, 허가 전략 등을 사전에 조율하는 절차로, 신약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절차다. 리라푸그라타닙은 FGFR2 융합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와 높은 표적 선택성,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되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담관암 영역에서 유의미한 치료 혁신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신약(Breakthrough Therapy)’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NDA 제출 시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심사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실제 FGFR2 융합 변이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2상 결과, 독립평가위원회(IRC) 기준으로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DOR) 등 주요 유효성 지표에서 기존 치료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