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가 자사의 자체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 ‘Hey.GC’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Hey.GC’는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분석, 외부 자료 검색, 표준 플랫폼 구성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업무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할 수 있는 챗봇(Chatbot)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챗봇 서비스에는 ‘My AI’ 기능을 추가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GC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추가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성장 동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구축 사업은 국내 AI 전문기업 인포유앤컴퍼니에서 자체 개발한 챗봇 솔루션 ‘BXG(Brain X GPT)’을 도입해 보안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회사 내부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없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정민 GC 정보전략센터장은 “보안 이슈로 생성형 AI에 접근이 힘들거나 표준화된 AI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BXG 솔루션 도입을
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가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와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마미톡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산부인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GC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이에 맞는 진단검사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GC는 진단검사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지 기업인 페니카 그룹과 협력해 베트남에 프리미엄 건강검진 센터 및 전문 종합진단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휴먼스케이프는 지난해 3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마미톡 현지 진출에 나서고 있다. 마미톡은 대표 임신·육아 플랫폼으로 초음파 스트리밍, 주차별 정보, 커뮤니티, 금융 솔루션 등을 제공해 임신/육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변곡점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공공병원 중심인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베트남 보건부 인구국(VNPA, Vietnam Popul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조은해 연구소장이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4, Korean Association for Lung Cancer)’에서 ‘아이캔서치(ai-CANCERCH)’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7일(목)부터 8일(금)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됐으며, 폐암 진단 및 연구에 헌신하는 국내 유수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폐암 조기 진단을 포함한 최신 기술과 향후 방향성을 활발히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은해 GC지놈 연구소장은 8일(금) ‘폐암의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기술의 업데이트(Updates on emerging biomarkers and technologies for lung cancer)’ 세션에서 ‘Plasma NGS를 활용한 폐암 스크리닝(Lung cancer screening using plasma NGS)’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소장은 발표에서 세포유리 DNA(cfDNA)의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폐암 진단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캔서치’ 검사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GC지놈의 아이캔서치
국제 다학제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 위원회(Aesthetic Council for Ethical use of Neurotoxin Delivery, ASCEND)’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SCEND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 위험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에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최신경향에 대한 국제 다학제적 검토 및 합의>에 대한 첫번째 논문을 발표하고 의료진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의 잠재적 내성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ASCEND 기자간담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성형외과, 피부과, 면역학, 의료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 및 안전성에 대한 논문 <에스테틱 소비자와 의료진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A형 내성 발생의 시사점: ASCEND 다학제 패널의 인사이트(Real-world Implications
만성 C형 간염 완치 이후 간세포암종 등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환자를 미리 알아내는 AI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 김승업·이혜원 교수 연구팀이 만성 C형 간염 완치 이후에 간 관련 합병증을 보일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11월 5일에 밝혔다. 연구팀은 C형 간염 완치자 중 간경변증이 없는데도 간세포암종이 발생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는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 먼저 세브란스병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치료받은 간경변증이 없는 C형 간염 환자 913명 자료를 활용해 AI를 만들었다. AI는 간탄력도 값, 나이, 성별, 혈소판수‧빌리루빈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6개의 혈액검사 결과를 활용해 중증 합병증 발생 여부를 예측한다. 이어서 홍콩과 프랑스 환자 1264명 데이터를 이용해 간세포암종, 비대상성간경변증, 간이식, 사망 등 간 관련 합병증을 예측하는 정확도를 테스트했다. 1에 가까울수록 높은 예측 성능을 뜻하는 ‘C-index’ 수치는 0.86을 기록하며, AI의 예측 정확도는 86%를 자랑했다. 간세포암종만을 따로 확인했을 때는 0.87로 수치가 올
의료취약지역 내 CT·MRI 이용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0월 3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이는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전산화단층 촬영장치(CT) ▲유방촬영용장치 등 현행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의료취약지 등에서 장비의 설치와 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고가 장비 설치는 과잉 진료, 의료비 상승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정부는 현재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설치인정기준을 규정해 장비의 적정한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군 지역 등 의료자원이 적은 지역 내에서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게는 인력기준(영상의학과 전문의·방사선사시설기준)과 시설기준(의료기관 종류 ·병상 수) 등의 기준이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이 마련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보건복지부 장관이 장비 설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설치인정기준의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임원들이 한 목소리로 소아 중환자실(PICU)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10월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오크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훈철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이사는 소아 중환자실(PICU)에 대한 지원이 소아 응급의료와 신생아 중환자실(NICU)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못해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강 이사는 “그동안 소아응급의학과와 신생아실을 지원하는 여러 제도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신생아실 경우에는 수가를 많이 올려줬고, 소아응급의학과 경우에는 응급실 운영에 보탬이 되라고 정부와 서울시가 각각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 등이 있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소아 중환자실(PICU)은 신생아실처럼 어떤 수가 보상 체계도 없거니와 모순들이 많은 실정으로, PICU도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똑같은데, 대형병원들에 있는 PICU 담당 교수들은 2명에 불과하다”면서, 제도적인 보조 등의 지원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김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도 소아 중환자실 운영 인력이 없어 제
(재)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 대표 허경화)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BIO Europe 2024’와 연계해 ‘한-스웨덴 크로스보더 컨퍼런스(Korea-Sweden Cross-Border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KIMCo재단, 스웨덴바이오협회(Sweden Bio)와 비즈니스스웨덴(Business Sweden)이 공동 주최하고,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후원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스웨덴의 제약사, 바이오텍 및 투자사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간 공동연구, 개발, 투자 등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웨덴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유럽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및 제약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의 생명과학 산업은 첨단 치료의약품(ATMP)와 정밀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포 치료 분야에서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은 바이오테크
엡클루사가 이번 3분기에도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한 상승세를 그리며, ‘엡클루사 시대’를 열었다. 다순요법에서 마비렛으로 전환됐던 C형간염 치료 트렌드가, 이제는 엡클루사의 꾸준한 성장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건강검진을 통해 새 환자들이 발굴될 예정인 만큼, 향후 엡클루사의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4년 3분기 주요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을 확인한 결과, 2023년 3분기 217억원 대비 2024년 3분기 18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16.9% 축소됐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세 속에서도 길리어드의 ‘엡클루사’만큼은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올해 총 원외처방 100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엡클루사의 성장으로 길리어드가 보유한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 합계도 전년 대비 상승해 2023년에는 68억원에서 2024년 3분기 90억원으로 32.6% 늘었다. 이 중 엡클루사는 2023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51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2024년 3분기 8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47.4%를 기록하면서 원외처방액이 66.2% 상승했다. 각 분기별로도 1분기 28
올 3분기, 상위 제품들의 성장으로 주요 항응고제 치료제 원외처방 규모가 확대됐다. 유비스트를 통해 올 3분기 주요 항응고제 치료제 원외처방을 확인한 결과, 2023년 3분기 1676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756억원으로 4.8% 규모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은 현재 항응고제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제품이다. 2023년 3분기 782억원에서 2024년 3분기 857억원으로 원외처방이 늘어나며 9.6% 증가했다. 올해 분기별로도 1분기 277억원, 2분기 380억원, 3분기 299억원으로 꾸준히 원외처방액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릭시아나는 지난 9월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NEJM에도 수록됐다. EPIC-CAD 연구 결과, 에독사반 단독요법은 항혈소판제 병용요법 대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56% 낮췄으며, 출혈위험도 단독요법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주요 허혈성사건 발생률도 에독사반 단독요법군 1.6%, 이중항혈전요법군 1.8%였으나, 주요 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비주요 출혈의 발생률은 에독사반 단독요법군이 4.7%로, 이중항혈전요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