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가 AI를 갖춘 빅데이터 실습실을 추가 구축함으로써 빅데이터 실습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4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1층에서 AI 빅데이터 실습실 현판식 및 축복식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가톨릭대 성의교정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무처장 이재열 신부, 정연준 의과대학장, 유양숙 간호대학장 등 교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 2020년 바이오 빅데이터 실습실(서울성모병원 별관 1206호 위치, 자체서버 구축, PC 30대 규모)을 구축한 가톨릭의대는 같은 층 1201호에 10대 규모의 인공지능(AI)을 갖춘 빅데이터 실습실을 추가 구축했다. 정연준 의과대학장(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BK21 사업단장)은 “이제 의료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은 필수가 됐지만, 현장에서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금번 구축된 AI 빅데이터 실습실은 실제 의료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프로그래밍 실습 및 미래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실무형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에 구축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이 차세대 의료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AI-빅데이터 센터’를 개설했다. AI-빅데이터 센터는 23일 병원 본관 8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호석 원장과 하정구 부원장, 박민구 기획실장, 정규성 교육수련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장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영 교수가 맡았다. 이영 센터장은 심평원과 기상청 빅데이터 융합사업 및 데이터 마이닝에 관한 한국 연구재단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당뇨발 절단과 관련된 빅데이터 사업 연구 책임자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 AI-빅데이터 연구센터에서는 우선 병원에서 보유한 방대한 의료정보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 진료기록과 MRI, CT 등 의료 영상데이터, 환자 검체 데이터 등을 표준화한다. 이후 임상 연구와 의료 인공지능, 맞춤형 치료기술 등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 편의성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영 센터장은 “서울백병원은 이를 계기로 개인별 맞춤형 의료, 질환 예방,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질병 예방과 치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