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사업 연구성과 및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7일에 개최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중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점검하고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후 환자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주관 연구책임자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2022년 8월부터 국내 의료기관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임상 코호트 구축 결과를 공유했고,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환자 진료를 지원하기 위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에 대한 개정방향도 건의했다. 공동 연구자인 정재훈 고려대 교수는 본 사업에서 구축된 임상코호트에 대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증상 및 발생 양상 등을 소개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분석 계획 등을 논의했다. 공동 연구자인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본 사업의 연구 결과를 활용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제 발굴을 위한 임상 시험에 대해 소개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증상이 있는 환자 모집 방안에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1명은 4주 이상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예방접종자가 비접종자보다 4주 이상 코로나19 증상 경험하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6월 8일부터 2022년 12월 22일 기간 동안 만1세 이상 39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22년 국가건강조사에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증상 경험‧종류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진행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만1세 이상) 결과, 확진자의 24.7%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됐으며, 여자(30.7%)가 남자(16.1%)보다 높았다.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과 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은 경우는 6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시의 치료 경험은 의료기관 외래 치료 35.6%, 약국만 이용한 경험은 6.6%로 집계됐으며, 56.9%는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만19세 이상)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체계적인 대규모 후유증 연구를 추진한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헌혈자에 대한 코로나19 특이 항체 보유율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 조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대규모 후유증 연구를 추진하며, 국제공동연구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적십자사는 인구수,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한 표본을 설계해 9월부터 2개월 단위로 3회에 걸쳐 총 3만 명에 대해 코로나19 특이 항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올해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본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