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호흡기전담클리닉의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총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설치될 1000개소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의 기능 및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는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코로나19 이후 호흡기전담클리닉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위탁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자 공모에 나섰다. 지난해 7월 호흡기감염 의심환자(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를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하기 위해 도입된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는, 올해 6월 30일 기준 478개 기관 536개소가 설치완료된 상태이다. 연구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호흡기전담클리닉 시설·장비 보유현황 및 운영실태,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코로나19 이후 시설 사후 관리 및 호흡기전담클리닉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감염병 재유행 시 즉각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평상시 유형별(개방형, 의료기관형)로 시설·장비의 활용 및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컨테이너, 검체채취실, 기타 한시적으로 허가 신고 없이 임시 설치된 시설 등 가설 건축물로 설치한 경우 평상시 의료시설로 사용 가능한지 관련 법령(건축법, 의료법)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가 시행 1년이 지난 가운데, 의료기관들의 참여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원·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의·정 간 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운영 지원사업’을 안내하며 관심있는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는 올해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클리닉은 ‘개방형’과 ‘의료기관형’으로 구분된다. 개방형은 지자체에서 보건소 등에 장소를 마련해 지역 내 의사가 돌아가며 진료에 참여하는 형태이며, 의료기관형은 시설·인력 등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정부가 지정하는 형태로, 정부는 각각 500개소씩 설치·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새웠다. 하지만 심평원의 7월 16일 기준 운영기관 현황을 보면 참여기관은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총 488개 기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지침이 개정돼 11월부터 참여 중인 종합병원급이 163곳으로 가장 많았고, 개방형인 보건소·보건의료원은 13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은 지난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중인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발열 증상 별로 동선을 분리, 진료공간을 이원화한 ‘멀티형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확대해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멀티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발열 증상 별로 2곳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분리, 운영한다. 본관1층에 위치한 ‘제1호흡기전담클리닉’은 발열 증상이 없는 일반 호흡기질환 환자 전용 진료 공간으로 병원 내부로 환자가 들어오지 않고 외부에서 편리하게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혹시 모를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발열 동반 환자를 위한 제2호흡기전담클리닉은 X-ray 부스가 있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 조성하고 전문의 심층 진료와 함께 원스톱으로 코로나19 검사, X-ray 검사가 가능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 멀티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구분이 어려운 코로나19와 호흡기질환 환자의 진료 동선을 분리해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제한 극복과 진료 공백 최소화는 물론 환자, 의료진의 교차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진료 대상은 상기도 감염 증상, 인플루엔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아동병원이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 동시 유행에 적절한 기여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 내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신청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아동병원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보건소에서 아동병원의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신청 건에 대해 거부 내지는 보류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만큼 아동병원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보건소를 비롯한 보건당국에 협조를 구했다. 아동병원협회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의 대책으로 추진된 정부의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현재 많은 아동병원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보건소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보건소에서 아동병원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에 특별한 이유 없이 거부를 하거나 보류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 환자가 대부분인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시국에서 소아 및 영유아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꺾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21일 부산 백스코에서 19차 추계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춘 IOT 및 AI 기능을 탑재한 아동병원용 EMR 인증 도입식과 백신관리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아동병원협회가 도입 인증을 한 독립바이오제약의 지능형 EMR ‘닥터 팽귄’은 키오스크와 EMR 프로그램을 연동해 병원 원무 행정을 무인으로 가능하게 했다. 모바일 접수에서부터 모바일 수납, 모바일 처방전 발행, 영유아 검진 사전 모바일 기록, 예방 접종 예진표 모바일 기록, 모바일 예약시 CC (주증상기록시) EMR CC에 자동기록, 회진시 사용할 모바일 차트, 모바일 접수시 대기순서 자동 알림 기능, 복약 알람기능 및 복약상태 피드백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기능을 담았으며 일부 기능은 추가 중이다 또 최근 불거진 백신 관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첨단 백신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아동병원협회는 IoT 기술 이용한 백신 관리 시스템을 2년여간 IoT 전문가와 함께 개발해 왔는데 최근 이에 대한 구축을 완료하고 해당 기업인 M2 클라우드와 이날 연수강좌에서 정식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이날 아동병원 맞춤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근무를 할 의사들에 지급될 보수가 너무 낮아서 많은 지역 사회의 의사들이 클리닉에 지원하는 것에 커다란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조현호 의무이사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간한 계간의료정책포럼 18권 3호에 실린 ‘코로나19(COVID-19) 극복방안과 일차대응 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민관 협력 상생모델을 추구하며 지자체에서 보건소, 공공시설 등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의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감염차단 시설 등의 일정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의료기관 클리닉’의 두 가지 형태로 운영이 될 예정이다. 규모는 개방형 클리닉 500여개, 의료기관 클리닉 500여개 등 총 1000여개 기관으로 운영되며, 개방형 클리닉 500여개를 우선적으로 개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현호 이사는 “호흡기 클리닉은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료체계에 있어 적절한 분업으로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정부가 추진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와 관련해 일체의 논의와 참여를 보류해줄 것을 16개 시도의사회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정부가 코로나19의 2차유행 발생가능성과 가을·겨울철 호흡기 환자 증가로 인한 장기화를 대비해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으로 추진하겠다며 들고 나온 제도다. 그러나 의료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특히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최근 ‘비대면 산업 육성’ 정책방향이 포함돼 있어 재검토가 필요해 짐에 따라, 의협은 각 지역별로 진행되는 동 제도와 관련한 논의를 잠정 보류해줄 것을 지난 6월 9일 시도의사회에 일차 안내한 바 있다. 이어 오늘(23일) 의협은 다시 시도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그간 우리협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싸우며 감염병 치료와 예방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현 상황을 알리며, 국민과 의료계,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했으나 여전히 정부에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안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설치 및 운영방식은 물론 취지와 목적 등의 원칙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설명이 없는 상태”라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의 문제점을 재차 설
정부가 내년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인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의 의견을 전화통화로 들어봤다.[편집자주] 정부가 내년까지 호흡기·발열 환자의 1차 진료를 담당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 의원·병원급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용외래를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전환한다는 방안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실질적인 대책이 없다”며 비판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감기, 호흡기환자가 급증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감기로 생각해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뒤늦게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 해당 기관은 폐쇄, 주변 의료기관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증상이 심한데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더 위험할뿐더러, 반대로 감기 증상인데 코로나19로 의심하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감염에 노출될 위험도 적지 않은 상황. 그래서 정부가 해결방안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및 발열 환자에 대한 일차진료를 담당함으로써 병원이나 선별
문재인 대통령이 그리는 일명 ‘한국판 뉴딜’이라는 큰 밑그림에 비대면 의료 등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방안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로 나뉘어 보건의료는 디지털 뉴딜에 포함됐다. 디지털 뉴딜에는 비대면 진료뿐만 아니라 스마트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AI 정밀의료 등이 담겨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은 점진적으로 모두 18곳을 구축한다. 올해 3차 추경을 통해 우선 3곳이 구축되고, 1곳당 10~20억원이 지원된다. 호흡기 발열 증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해 안전한 진료를 가능케 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은 1000곳이 설치된다. 추경에 따라 올해 우선 500개소가 설치된다. 시설개보수비, 화상진료기기·음압장비 구입비 등 각 클리닉마다 총 1억원이 지원된다. 이른바 ‘닥터앤서 2.0’이라는 사업에 따라 간질환, 폐암, 당뇨병 등 12개 질환별 AI 정밀의료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개발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3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마트 의료 산업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해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지정해 운영하고, 전화 상담·처방 시 전화상담 관리료가 추가 적용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 19 발생 현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의료기관과 의료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환자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지정·운영해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초기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확립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사협회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련했으며, 민·관 협력의 상생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계와 정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 발생 가능성과 가을·겨울철 호흡기 환자 증가에 대비할 새로운 의료이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앞으로 당국은 지자체에서 보건소·공공시설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