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필리핀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 공중보건 위기 대응협력 분야에 집중되어 있던 주요 기관과의 협력 의제를 결핵·말라리라 등 상시 감염병의 감시 및 대응, 만성질환 조사·감시, 기후 보건 협력, 원-헬스 등으로 확대해 폭넓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3월 18~19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이하 ADB), 필리핀 보건부 및 열대의학연구소와 양자 회의를 갖고 해당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 청장은 18일 WPRO를 방문해 사이아 피우칼라(Saia Ma’u Piukala) 사무처장과 회의를 갖고 양 기관간 현안사항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질병청-WPRO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WPRO 본부 및 지역사무소 전문가 파견 ▲한국 전문가의 세계보건기구 자문위원 등 활동 참여 ▲세계보건기구 WPRO 역학조사관 양성 프로그램 참여 재개 등을 진행한다. 또한, 현재 질병청에서 추진 중인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 센터와 만성질환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및 필리핀 보건부와 공중보건위기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필리핀 국가사무소 및 필리핀 보건부와 공동으로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공동 도상훈련(Joint Tabletop Exercise: Potential Public Health Emergency)을 실시했다. 도상훈련은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 위기·재난시 발생할 수 있는 현안 사항들에 대해 ▲문제해결 ▲정보 공유 ▲유관 기관간 협력 및 조정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형태의 훈련이다. 본 훈련은 아시아 지역 내 감염병 감시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에 지원하는 감염병관리국제분담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부터 세계보건기구 필리핀 국가사무소 및 필리핀 보건부와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대응체계 마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필리핀 방역당국이 협력하여 신종‧재출현 질병(Disease X) 대비를 위해 금번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중앙위원장 의협 양혜란 사회참여이사, 치협 최종기 대외협력이사)가 지난 13~18일 일정으로 필리핀 파라냐케 시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일반봉사자 등 다양한 직역의 33인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의료진의 진료를 기다려온 파라냐케 시민 1500여 명에게 처치 및 검사 포함 4,500여 건의 인술을 펼쳤다. 사공협은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혜택을 사전에 파악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산부인과, 치과, 한의과, 약국, 물품지급 등 체계적으로 의료봉사 팀을 편성했다. 봉사팀은 파라냐케 시청의 협조를 받아 진료를 필요로 하는 의료취약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선정한 3곳의 의료봉사활동 장소(▲Don Bosco covered Court ▲Classic Homes covered Court ▲San Antonio Elementary School)를 이동해가며 현지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의료를 실시했다. 안과의 경우 백내장 수술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한국에서 운반해 사공협 안과 수술팀과 현지 병원 스태프들이 호흡을 맞췄고, 앞을 잘 보지
한국, 필리핀, 베트남 3개 국가 국립연구소가 감염병 연구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18일에는 베트남 국립위생역학연구소(NIHE)와, 지난 20일에는 필리핀 국립열대의학연구소(RITM)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과 베트남 및 필리핀 국립감염병연구소 간 협력 의향 서신 교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신종 감염병을 신속하게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양 기관 간 자원·정보 교환과 기술 협력 확대 및 해외 연구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 차원의 국제공조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감염병 해외연구거점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추진·지원 ▲기술·인력 파견 및 교육 지원 ▲자원·정보 수집 및 교류 지원 ▲공동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 협력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향후에는 양국의 연구자들이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인력교류 및 국제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필리핀 건강보험청(PhilHealth) 소속 실무자 15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 지원을 위한 온라인 연수과정을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8일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운영된 사업으로, 3차 연도 사업은 COVID-19 확산과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계획된 초청 연수에서 비대면 온라인 연수로 변경돼 진행된다. 지난 13일 오프닝 웨비나를 시작으로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KOICA 온라인연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공공행정 분야 등 13개 기관 중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최초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차 연도(2018년)에는 필리핀 건강보험청장 등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2차 연도(2019년)에는 전문직 직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가 이뤄져 발전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올해는 1,2차 연수를 통해 도출된 제도 개선방안 등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화된 실무적용 방안에 대한 실행 계획 수립 등으로 과정이 이뤄졌다. 필리핀의 건강보험제도는 한국과 같은 단일 보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