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는 최근 발간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리포트 2025-3’를 통해, 여름철 벌독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을 당부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벌에 쏘인 직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혈압 저하,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벌쏘임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예방과 대비가 필수적이다. 학회는 과거 벌에 쏘인 후 쏘인 부위 외에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의 전신 반응이 있었던 경우, 벌독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위험도를 평가받고, 필요시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벌독 아나필락시스는 갑작스럽고 치명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천식이나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 시 사망 위험이 높아지므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는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응급 치료제다. 학회는 자가주사기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이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먹을 때 음식물이 닿는 부위인 입술, 입 안, 입천장, 혀, 목 안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봄철에 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사과나 복숭아를 먹을 때 입술이나 입안, 목안이 가렵거나 붓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성분과 사과, 복숭아의 알레르기 성분이 구조적으로 유사해 교차항원성을 갖기 때문이다. 대부분 원인 식품에 노출되고 5분 이내 증상이 생기지만 일부는 30분 이상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주로 생으로 먹을 때만 증상이 나타나서 열을 가해 익혀 먹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구강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으로 나타날 수 있어, 아나필락시스라고 하는 알레르기 쇼크 반응까지 올 수 있고 이러한 환자들은 과일이나 채소를 익혀 먹어도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자작나무 꽃가루와 교차항원성을 갖는 식품은 사과, 배, 복숭아, 체리, 살구, 샐러리, 당근, 견과류가 있고, 돼지풀은 수박, 바나나,
5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혁신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이 중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표적연구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NN2802’에 대해 강의했다. 박 대표는 “NN2802는 경쟁적 결합에 의해 c-Kit에 강하게 결합하고 SCF/c-Kit 신호를 억제한다.”면서 “NN2802에는 이펙터 기능을 갖지 않아 면역질환을 악화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비슷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NN2802는 비만세포의 증식/이동을 억제하고, 비만세포의 알레르겐 매개 탈과립을 억제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임상적 특성을 갖고 있는 가운데 NN2802는 ValenzaBio회사에 7억 3300만불에 달하는 금액으로 라이선스 아웃이 돼있다”면서 “작년 4월부터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최소 1년이 넘었음에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균관약대 신주영 교수는 규제과학 및 의약품승인 프로세스라는 주제 아
5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국제학술대회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천식 및 알레르기의 미래 탐색’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면역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학회는 창립 이래 50년 이상 공중보건 향상이라는 중요한 목표 아래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전념해 왔다. 이러한 사명 실현을 위해 학회는 △혁신적인 의료 기술 연구와 개발을 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 △회원 간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범위 확대 △KAAACI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앞장서며, 또한 수많은 글로벌 알레르기 학회에 참여해 알레르기 학회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장안수 이사장과 이채서 회장은 “학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식 공유, 협업 촉진, 혁신 육성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천식 및 알레르기의 미래 탐색’이라는 회의 주제 또한 의학분야 연구 및 임상실습을 모두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반영됐다. 함께 협력함으로써 천식, 알레르기 환자들이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