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한국병원약사회가 마약류 관리 필수 인력 기준 설정과 마약류 관리자의 전담 인력화 및 권한 강화, 수가 분리 및 개선 등이 이뤄져야만 제대로 된 마약류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가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6월 22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은 마약류 관리자가 필요한 의료기관 범위가 재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된 이후에는 마약류 실사용량 정보가 확보된 만큼, 막연하게 의료업자 4인 이상을 의료기관과 마약류 관리자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약류 처방 환자 수나 처방량을 기준으로 마약류 관리자 필수 의료기관 범위를 재지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약사 법정 정원과 별도로 마약류 관리에 필요한 필수 인력 기준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정 부회장은 “마약 관리 업무가 단순한 수량 관리와 조제 보고를 넘어서 처방 분석과 마약류 투여 및 환자 안전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 당시만 해도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