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이 인체유래물은행 운영을 시작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월 1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에게서 획득한 혈액 · 조직 · 체액 · 세포 등의 인체유래물과 유전정보, 그에 관련된 임상·역학정보 등을 수집·보관·제공(분양)하는 역할을 한다. 해운대백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인체유래물 관리 및 연구 전담인력과 정보관리 및 보안 담당자, 은행장, 분양심의위원회 등의 조직을 구성하고 인체유래물처리실, 인체유래물저장실, 정보관리실 등의 제반 시설과 표준작업지침서 등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인체유래물은행이 개설됨에 따라 연구자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집한 인체자원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질병 진단·치료·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2022년 한해동안 465개 연구과제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22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인체자원 활용 연구과제 지원 현황을 11일 발표했다.인체자원활용 연구과제 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총 6만5000여개 인체유래물과 이와 연계된 임상·역학, 유전정보 등 465개 보건의료 연구과제에 분양했으며, 이를 통해 139건의 논문 및 16건의 특허 성과 도출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누적 인체자원 활용 연구 및 산업에 분양된 인체유래물 등의 인체자원은 4562개이며, 이를 도출된 논문은 1721편이고, 성과가 도출된 특허 156건(등록 111건, 출원 45건)으로 늘어났다. 또한, 분양과제 중 63개(약 13.5%)가 산업계 연구과제로, 산업계 활용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허 등록 증가(74건→111건) 및 기술이전 등 기술적,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민간 인체자원은행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체자원 수집 표준화, 공유 플랫폼
대용량 인체유래물 입출고 이력·관리 버전을 개선한 ‘인체자원정보관리시스템’이 무상 배포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개발한 대용량 인체유래물의 입출고 이력 및 재고 관리 전문 프로그램인 ‘인체자원정보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전국 68개소 인체유래물은행에 무상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된 시스템은 인체유래물은행 실무자의 기능 개선 요구사항들을 반영해 대용량 인체유래물의 입출고 이력 및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버전으로, 질병관리청에 허가·등록된 인체유래물은행 80개소 중 설치·배포를 희망하는 기관에 한해 배포됐다. 신규 인체유래물은행 등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043-719-6511)에 요청하면 무상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민간 인체유래물은행의 장비 구축 비용 및 운영인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누리집(https://biobank.nih.go.kr)을 통해 시스템에 대한 상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술지원을 위한 안내 창구를
기업전용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이 가능한 방향으로 규제 개선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보건복지 규제혁신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규제혁신 TF’는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 방향에 따라 국민과 기업의 체감도가 높은 규제를 발굴하고 신속·과감한 규제혁신 추진을 위해 6월 21일부터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2차 TF 회의는 지난 6월 27일에 개최한 1차 회의 시 논의한 보건복지 규제혁신 과제의 개선 현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지자체 공무원과 국민들이 제기했던 건의과제 중 불수용 및 중장기 검토 과제의 개선 대안을 찾기 위한 집중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TF 회의에서는 기업이 느끼는 현장 애로사항과 국민 불편사항 등 8개 건의사항을 논의했으며, ‘기업전용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 문제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행 인체유래물은행은 개별 병원 등이 각각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임상검체의 신속한 제공을 위해 여러 병원 등이 공동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기준(유권해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세포‧혈액‧체액 등 인체 구성물 또는 이들로부터 분리된 혈청,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충남대학교병원과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을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16일 상지관 8층 회의실에서 김용남 병원장, 김정구 위원장과 충남대병원 윤환중 병원장, 김정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생명윤리위원회 공동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체유래물 분양시 생명윤리 및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업무 수행 ▲생명윤리법에 따른 지침 마련 및 적정 분양에 대한 정기적인 심의 ▲대전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한 인체유래물 분양시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기관위원회 심의사항 인정 등 공동운영에 따른 업무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대전성모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김정구 위원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체유래물은행 공동IRB 운영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유전자 연구를 통한 개인맞춤의학 실현을 목표로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체액 등 인체구성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RNA, 단백질 등으로 연구자가 직접 조사‧분석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환자의 동의를 얻어 연구자들에 의해 소규모로 관리돼 왔지만, 이번 인체유래물은행 설립으로 검체 수집과 보관, 분양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통합 관리해 연구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대전성모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정보관리실, 인체유래물 처리실, 저장실 등 운영시설을 갖추고 인체유래물 관리 및 연구 전담인력, 운영위원회, 기관윤리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표준운영지침에 따라 확보된 인체자원은 질병연구자들에게 연구 목적으로 제공, 향후 유전자 맞춤치료, 새로운 의료기술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전망이다. 대전성모병원 설혜정 인체유래물은행장은 “대량의 유전정보가 집적되는 인체유래물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 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 소중한 자산”이라며 “적법하고 윤리적인 연구자원을 확보해 질병 극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최고의 의료서비스 뿐 아니라 의학연구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처방이 가능해진다. 임상시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규정에 따라 실시되며 식약처에서 평가를 통해 지정한 기관에서만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은 올 초부터 착실하게 준비했다. 지난 2월부터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장비와 기구, 시설 구축에 나선 데 이어 7월에는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를 구성하고 필수 전문인력과 임상시험실시에 필요한 운영지침을 갖추어 8월 식약처의 실태조사를 거쳐 최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으로 각각 지정받았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에 따라 신약 개발을 위한 의약품 임상시험은 물론 인체에 적용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의료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