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과 간호대학 학생들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리·정신적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일정, 경쟁적인 환경, 학업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인제대 부산백병원은 이홍섭 교수 연구팀이 의대생과 간호대생 440명을 대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로마III와 로마IV 기준을 각각 적용해 유병률 변화를 연구했다고 11월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설문지에는 참가자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체질량지수(BMI), 음주 및 흡연 여부, 식습관, 운동 습관 등 일반건강 요인과 불안, 우울척도 등 심리적 요인이 함께 포함됐다.더불어 로마III는 월 3일 이상의 만성 복통이나 불편감을 기준으로 하는 반면, 로마IV는 ‘불편감’이라는 애매한 용어가 삭제되고 주 1일 이상의 복통을 진단 기준으로 하는 등 더욱 엄격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적용한다.연구 결과, 로마III 기준에 따르면 17.7%(78명)가 IBS로 진단되었으며, 로마IV 기준으로는 11.6%(51명)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아시아 인구의 유병률 9.0%(로마III 기준)와 4.0%(로마IV 기준)보다 높았다.이홍섭 교수는
현재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정부가 의료와 의학을 위한다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촉구하기 위함이라는 의대생의 쓴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30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긴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김민호 서울의대 학생대표는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의료대란과 관련해 정부의 소통·신뢰의 부재와 독선·오만의 파국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의료계와 수차례 소통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의료인과의 충분한 소통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애초에 소통을 했다는 명분만 가져가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 근거로 보건복지부와 학생대표 40인과의 간담회가 1월 1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복지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 27일로 연기되더니 이내 취소됐으며, 이후 2월 1일과 2월 6일에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예정돼 있던 간담회는 보여주기식의 소통 및 위선적 행보에 불과했음을 꼬집었다. 또한, 2월 16일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을 대표해 성명과 개인 전화번호 등 이런 개인 정보를
전공의 사직 사태와 관련해 전공의·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이 압력·협박에 의해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의대정원에 대해서는 감축·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옥하다 사직 전공의가 젊은의사(전공의·의대생) 동향조사 결과를 4월 2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4년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으로 이뤄진 젊은의사 3만1122명 중 응답한 158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우선 사직·휴학 과정에서 동료나 선배로부터 압력·협박이 있었냐는 질문에 99%(1566명)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한국의 의료현실과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적절한 의대 정원 규모는 얼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6%(1518명)이 감축 혹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의대정원 유지 및 500명 감축(의대정원 2558~3058명)이 35%(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대정원 유지(의대정원 3058명)가 32%(504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의대정원 1000명 이상 감축(의대정원 2058명 이하)이 17%를 기록했으며, 500~1000명 감축(의대정원 2058~2558명)도 12%에 달했고, 현재 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이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강압·협박과 불이익·처벌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휴학에 대한 이같은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먼저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정책 시행 발표로 인해 다수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있으며, 정부가 전공의들을 면허 정지·취소뿐만 아니라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에 대해 수 차례 의료정책의 개선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철저히 외면하고 선심성 정책만을 남발해 현재의 의료사태를 유발했음에도 의사 수를 늘리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대위는 정부가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납득할 수 있는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교육을 담당하는 의과대학의 시설·인력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2025년 입시에서 현재 의대정원의 65%에 해당하는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또한, 의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가 이번 의료대란의 원인은 전적으로 정부 정책 실패에 기인한 것임을 천명하며, 전공의와 의과대학 학생들을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가 3월 9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협의회는 “이번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의대 정원의 65%가 넘는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는 전적으로 의사들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전공의들은 주 8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을 감내하면서 세계적으로 수준 높고 저렴한 대한민국 필수의료를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는 ▲법정최고형 ▲면허취소 ▲각종 명령 등의 협박과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에 일체의 타협은 없다는 억압적인 자세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도 모자라 총선에 눈이 멀어 의료개혁이라는 거짓 명분으로 국민을 볼모로 삼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음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모멸감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러한 오만·불통·독선적인 정부의 행태에 분노와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면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위탁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행하는 ‘특수·전문분야 의대생 실습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병원 현장 방문을 1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수·전문분야 의대생 실습사업’은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 및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강원대병원 방문은 공공보건의료 분야 종사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강원대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과 조희승 어린이병원장은 각각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현재와 미래’, ‘어린이병원 10년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전반과 공공보건의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고위험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및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의료현장을 견학하며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다양한 사례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은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며, 기관 및 학생들에게 공공의료 현장을 공유하여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전문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희망하는 의대생은 5.6%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스태프는 최근 의대생 회원 285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계획이며, 의대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전공으로는 내과(17%)와 정형외과(14.2%)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마취통증의학과(7.3%)와 정신건강의학과(6.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메이저 진료과 중 내과를 제외한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희망하는 의대생은 모두 합해 5.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예방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희망하는 의대생은 전무했으며, 심장혈관흉부외과를 희망하는 학생은 0.8%에 그쳐 ‘바이탈 과’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아직도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대생들이 해당 전공을 선택한 이유로는 ‘적성에 맞거나 흥미롭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9%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으로 유망하기 때문에’(19.5%), ‘예전부터 꿈꿔왔기 때문에’(16.2%) 순으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의대생 홍보위원단’ 1기가 위촉됐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는 지난 23일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KMDP 의대생 홍보위원단’ 1기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단 활동 기간은 9월 23일부터 2024년 2월 17일까지이며, KMDP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각 단원이 속해 있는 전국 의과대학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위원단 중 이미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마친 인원은 6명이며, 위촉식 현장에서 7명의 단원이 새롭게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소속 학교에서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 진행, 개인 소셜 미디어(SNS) 채널 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물 제작 및 업로드 등이 있다. 활동 시간은 VMS 봉사 시간으로 인정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단 1기는 단장 문정훈(가톨릭관동대 의학과 4학년), 단원 김인혁(경희대 의학과 3학년), 김재원(동국대 의학과 2학년), 박서진(울산대 의학과 1학년), 박성원(고려대 의학과 3학년), 박세연(대구가톨릭대 의학과 1학년), 박용희(고신대 의학과 1학년), 송지은(가톨릭관
의대생 123명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필수의료 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의대생 123명이 여름방학 기간에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등 18개 기관에서 실습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대생 실습’은 필수의료 분야의 미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에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도입했으며, 올해는 6월 12일에 22개 실습기관과 255명의 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이 중 여름방학(7월~8월)에 123명의 학생이 먼저 실습을 진행하고, 남은 132명은 겨울방학(2023년 12월~2024년 1월)에 실습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신경외과(뇌혈관)분야 실습을 지도하는 분당서울대병원 방재승 교수는 “높은 업무강도 등으로 인력 확보가 특히 어려운 뇌수술분야에 의대생들의 관심이 있어 다행이다”라며, “학생들이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실히 지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공공분야 실습을 지도하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의료정책연구소장(인제대 의대 교수)은 “지방의 의사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의대생에게 조기에 지역 의료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은
젊은의사 10명 중 7명은 복무기간이 38개월에 달하는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사로 대체복무 대신 현역병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5월 전국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의료인 군 복무 형태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젊은의사협의체 권익위원회가 2023년 5월 18~31일 2주 동안 시행했으며, 총 2177명의 젊은 의료인들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 가량이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으로의 장기 군 복무 대신 현역 복무를 이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전체 응답자 중 ‘현역 복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긴 의료인들의 군 복무 기간에 어느 정도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95.8%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현재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5.7%가 복무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현역 복무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역으로 복무를 이행할 의사가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