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사가 만드는 국산 신약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약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신약의 적정가치 부여 및 원료의약품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신약의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선 방안 먼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박관우 변호사가 신약의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 변호사가 발표한 현재 국내 신약 약가제도 현황에 따르면 국내 신약의 절반가량이 품목허가 또는 급여 삭제로 시장에서 철수했는데 이는 낮은 약가에 비롯한 것이다. 특히 약가 규제는 R&D 투자 감소와 직결돼있으며 빈번한 사후관리 또한 제약바이오산업 진흥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변호사는 신약의 적정 가치 인정을 위해 △가산제도 도입 △환급계약 제도 확장 △세제혜택 등 간접지원을 제안했다.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해 약가 우대를 지원하면 기존의 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가산제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일본에서는 좀 더 낮은 가산이더라도 특정 조건 중 한 가지를 만족하면 그 가치에 대한 보상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원료의약품연구회(연구회장 김영민)는 2022년 12월 8일(목)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원료의약품 관련 산·학·연 연구개발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차년도 세미나 및 제28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28차년도 세미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정개발’을 주제로 성신여자대학교 박성순 교수의 ‘원료의약품 제조를 위한 생촉매 개발’, 한미정밀화학 김원성 이사의 ‘원료의약품 합성공정에서의 위험성’, 메틀러토레도 Aprajita Singh Technology & Application Scientist의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화학 공정 개발에 있어서 반응열량 측정의 역할’, LG화학 김종필 팀장의 ‘LG화학의 ESG 경영과 제약·바이오산업에서의 협력방안’ 등 주제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료의약품연구회 김영민 연구회장(대웅바이오㈜ 합성연구소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연구회원 분들을 뵙게 돼 반갑다”며 “현업에 도움이 되는 행사이길 바라며, 앞으로도 원료의약품 연구 개발 관계자들이 국내외 연구 동향 및 최신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21.6%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비 자급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건강보험 정책과 중국·인도산 원료의약품 공세로 인해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료의약품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중복 규제 및 미필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국산 원료의약품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들이 제기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위기의 한국 원료의약품 산업, 활성화 방안은?’ 국회 토론회가 12일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정순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과 인도산의 원료 의약품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국내 원료 의약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1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 5890개의 원료 의약품 데이터 중 한약제제 등을 제외한 총 5790개의 원료 의약품 등록제도(DMF)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국내 제약기업들의 원료 DMF 중 국산 사용은 21.6%에 불과한 반면, 인도산은 34.2%, 중국산은 2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위기의 한국 원료의약품 산업, 활성화 방안은?’ 국회 토론회가 7월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남인순 의원의 개회사와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및 관리·공급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김나경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며, ▲정순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현황 및 문제점’ ▲김민권 종근당 이사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 활성화를 막는 요인’ ▲이영미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 ‘국내 원료의약품 규제 현황 및 개선 필요성’ ▲안명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본부장 ‘국내 필수 원료의약품 관리 및 공급 현황’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아울러 김건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과 문은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과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원료의약품·조제제제 접수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조제제제 포털서비스를 오는 3월 1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요양기관이 원료의약품·조제제제 목록표를 서면과 EDI로 제출할 때 처리상황의 실시간 확인이 어려운 점 등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기능이 신설됐다. 본 서비스로 목록표 작성과 접수서류 첨부 및 진행상황, 기존 인정 내역에 대한 실시간 조회 등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원료의약품 구입증빙자료 목록표 ▲원료의약품 구입내역 조회 ▲조제·제제약 목록표 ▲조제·제제약 조회 ▲원료의약품, 조제·제제약 접수결과 조회로 구성됐고,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s://biz.hira.or.kr)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다. 김애련 약제관리실장은 “원료의약품·조제제제 포털서비스 신설로 원료의약품 및 조제제제 관리가 좀 더 간편해지고 요양기관의 편의성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