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복용 시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최기형성 여드름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가 관리 사각지대에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서영석·한정애·인재근 국회의원과 임산부약물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은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여드름약으로 허가됐지만, 단순 피질 조절 등에 광범위하게 오남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심장, 안면, 뇌 등에 기형을 유발하는 것을 비롯해 지능저하를 38%나 일으키는 최악의 기형 유발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9만6316건에서 2021년 97만건으로 급증했으며, 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에 적합한 처방은 4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한 이사장에 따르면 심평원에 기록된 자료들은 그나마 처방전이 있는 경우로, 지인을 통하거나,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경우, 해외직구, 중고거래, 비대면 의약품 유통 플랫폼 등을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서영석·한정애·인재근 국회의원과 임산부약물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춘숙·서영석·한정애·인재근 국회의원들의 개회사와 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의 인사말 등으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권혜영 목원대학교 의생명보건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며, 한정열 이사장과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임자운 법률사무소 지담 변호사, 김새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홍순철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전약물상담 위원장, 신경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 과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갈더마코리아의 ‘아크리프(성분명 트리파로텐)’가 지난 4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9세 이상에서 얼굴 혹은 몸통에 있는 여드름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아크리프는 얼굴과 몸통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차세대 레티노이드(Retinoid) 크림으로, 지난해 12월 회원국 통합 승인 절차(decentralised Procedure)를 통해 허가받았다. 전세계 여드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18억 6590만 달러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3.80%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점점 뜨거워지는 여드름 시장에 여드름 치료제의 견고한 DNA를 갖춘 갈더마코리아의 아크리프를 담당하는 정주연 PM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여드름 치료는 레이저치료, 의약품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중 의약품 치료제의 장단점과 한계는 무엇인지? 특히 크림 제형의 치료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의약품 치료의 장점은 레이저 치료에 비해서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경구(전신) 치료제에 비해서 전신 부작용 가능성이 낮고, 경우에 따라서 다른 치료 방법과 병용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