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코로나 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 알코올에 의한 직·간접적인 질환 및 중독사고 등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코올 중독 치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전문병원협회는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0년의 알코올 관련 질환 전체 사망자 수는 515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10.0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이래 매년 8.8명 ∼ 9.6명 구간을 유지해 오다 2020년에 처음으로 10명대를 돌파한 것으로,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1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코올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주로 알코올성 간질환과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에서 비롯됐다.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020년의 경우 3941건으로, 전체 알코올에 기인한 사망원인의 76.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 것은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21.1%)로 둘을 합치면 97.5%에 달한다. 특히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에 기인한 사망은 2020년의 경우 1089명으로 2015년이래 처음으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