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의 식사 유형이 내재 역량(Intrinsic Capacity)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재 역량은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새로운 개념으로 신체적 기능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기능 등 종합적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점수화)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김진희 연구강사)은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연구(2016~2022년, 6년)에 참여한 70~84세 노인의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노인 665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남성은 ▲그룹 1(과일류·육류·난류·우유류·알코올) ▲그룹 2(쌀·김치) ▲그룹 3(쌀·두류·채소류·어패류) 3가지 식사 유형으로 구분했다. 또한, 여성은 ▲그룹 1(두류·견과류 및 종실류·과일류·육류·우유류) ▲그룹 2(면류 및 만두류·어패류) ▲그룹 3(쌀·채소류 및 김치) 유형으로 나눠, 식사 유형과 내재 역량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내재 역량은 인지, 이동성, 활력, 감각(시력·청력), 심리적(우울증) 영역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남성 노인의 식사 유형을 살펴보면 그룹 3(41.7%) > 그룹 1(33.9%) > 그룹 2(24.5%
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이상래 교수가 1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2023 과학기술혁신 유공 통합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에 기여한 과학기술정책·국가전략기술·사회문제해결·예산배분조정 등 13개 분야 유공자 73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래 교수는 감염병, 뇌질환, 마약, 바이오 국방 등 국가사회 현안과 관련된 해결형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17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과 국방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연구 개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조정하는 데 기여하는 등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주대 의대 역노화 연구팀이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11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 온라인판에 ‘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아주대의료원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김영화 연구교수)은 노인 장기 조직에 ‘중간노화세포’란 새로운 개념의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간노화세포는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중간노화세포의 축적이 노인 장기의 기능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고, 또 이러한 중간노화세포가 완전노화세포보다 노인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과 장기 내 표피세포 기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나 중간노화세포에
최근 요산 수치가 너무 낮아 생기는 신성 저요산혈증의 원인 유전자로 확인된 GLUT9이 글루코스 수송체가 아닌 요산 수송체로 새롭게 밝혀졌다. 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조성권 교수팀(미국 NIH Raul Cachau 박사 공동연구)은 비교모형법(Homology Modeling) 기술을 이용해 GLUT9 구조를 가상으로 설계했다. 연구팀은 GLUT9은 포도당 수송체(Glucose Transporter) 중 하나로 글루코스(Glucose, 포도당)를 수송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글루코스가 아닌 요산을 수송하는 유전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신성 저요산혈증의 실제 유전 변이를 이용했고, GLUT9 구조의 변형 및 발현에 문제가 생기면 요산 수송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요산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란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산물로, 생성이 증가하거나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 고요산혈증이 10년 이상 지속되면 통풍, 심혈관질환 및 만성 신부전의 위험이 증가한다. 반대로 신성 저요산혈증(유전질환)은 혈중 요산수치가 2㎎/㎗ 이하인 상태로, 신장은 혈액에서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배출된 요산의 90%는 근위 세뇨관에서 재흡수하는데 유전 변이에 의해
아주대 의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지난 2월 17일 수원 메리어트 코트야드에서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 성과 보고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단 참여교수,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단의 교육과정 개발 추진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한양대 이상욱 교수(철학과·인공지능학과)를 초청해 ‘의료인공지능과 윤리’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참여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의료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장인 우현구 교수(생리학교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 융합형 전문인력을 보다 많이 배출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의료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의대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주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2022년 9월부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 마이크로과정과 대학원 전공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문재 교수가 최근 SSCI 국제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유럽암돌봄학회지)’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는 암환자를 위한 치료, 재활, 의료정책 및 서비스 개발 등을 다루는 재활 및 간호분야 국제 학술지다. 이문재 교수는 암환자와 관련 재난적 의료비용, 보건의료정책 등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교수는 앞으로 ‘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에 투고되는 연구 논문의 심사위원 선정 및 게재 여부 결정 등의 편집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문재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의료경영, 의료산업, 보건의료정책 등이며, 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 Health Policy and Technology, Frontiers in Public Health 등의 주요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문재 교수의 역서 ‘의료기술 사업화’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우수 학술분야 출판 활동 고취와 국민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와 시의성, 창의적 기획성, 충실성과 완성도에 근거해 심사했으며 학문적 연구와 대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 400종이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세종도서로 선정된 ‘의료기술 사업화’는 코로나19 이후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의료산업 분야의 이론 및 실무지식을 포함하고 있다. 혁신 의료기술 아이디어의 개념화, 상품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의과대학, 융합의과학, 보건학, 경영학, 생명공학 등의 학생과 연구자에게 의료산업의 융·복합 매커니즘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의학이란 특수 학문 속에서 최근의 시대상을 반영했으며, 동시대인들에게 융합적 관점의 다채로운 지식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참신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문재 교수는 “이 책은 의료산업, 의료
아주대 의대 우현구 교수(생리학교실)가 2022년도 한국생명정보학회(회장 김동섭)에서 수여하는 ‘제18회 한국생명정보학회 온빛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8번째 시상한 온빛상은 매년 생명정보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루고 학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한 ‘BIOINFO 2022 학술대회’에서 열렸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금메달을 수여한다. 우현구 교수는 그동안 임상데이터 및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기법을 이용해 암 다양성을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 Hepatology 등에 유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이뤘다. 또한 유전체빅데이터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생물정보 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내 생물정보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주대 의과대학(학장 오영택)이 자체 온라인 의학 교육플랫폼 ‘AMUSE’를 개발했다. ‘Ajou Medical University Self E-learning’의 앞글자를 딴 ‘AMUSE’는 ‘즐겁게 하다’라는 영어 단어 ‘amuse’의 본래 뜻처럼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AMUSE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의 학습 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상에 개인 학습공간을 만들어 자기 주도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타임라인 마크 기능은 영상의 특정 위치에 메모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교수자는 교육 콘텐츠에 대한 의도를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학습자는 개별 메모 관리를 통해 개인 학습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문제은행 기능을 활용하면 출제 예상문제와 가상시험, 퀴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학습 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현재까지 등록된 콘텐츠는 동영상 1296개와 문제 5063개이며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시스템 기획을 총괄한 의학문헌정보센터소장 김대중 교수는 “새로운 교육과 학습방법은 학습자가 중심이 돼야 하며, 흥미롭고 직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