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영상인 스펙트시티를 이용해 당뇨병성 족부감염 환자의 하지 절단을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개발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박수빈 핵의학과 교수가 백혈구 스펙트시티를 이용해 당뇨병성 족부감염 환자에서 하지 절단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핵의학영상인 백혈구 스펙트시티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를 분리한 후, 분리된 백혈구에 미량의 방사성의약품을 표지해 다시 환자의 몸에 투여한다. 이후 백혈구가 체내의 감염 병변에 집적되는 것을 스펙트시티로 촬영하는데, 백혈구 스펙트시티는 체내 백혈구 분포를 영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다. 박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 감염이 의심돼 순천향대서울병원의 당뇨족 클리닉을 내원한 환자로, 백혈구 스펙트시티를 촬영한 83명 환자를 대상으로 93개의 발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당뇨발 환자의 백혈구 스펙트시티 분석 결과, 감염 부위의 백혈구 집적 정도가 높을수록, 영상에서 확인된 병변의 수가 많을수록 하지 절단의 위험이 높았다. 이전에 하지 절단을 했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도 절단 위험이 높았다. 백혈구 스펙트시티의 정보와 하지 절단의 과거력을 종합하면 당뇨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6월 25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제10회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및 호흡기질환관리(김신애 이비인후과 교수), ▲급성 간부전(장영 소화기내과 교수), ▲무수혈 산모 빈혈관리 및 출산 전 준비(오정원 산부인과 교수), ▲위장관 출혈의 무수혈치료? 예방이 최선(박준석 소화기내과 교수),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변형권 이비인후과 교수), ▲정형외과적 수술 전후 무수혈 환자혈액관리(서기원 정형외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20년 이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전 등록 방법 및 행사와 관련된 궁금한 내용은 02)709-9924 또는 musu9924@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3월 24일 오후 6시 동은대강당에서 건강과학 CEO과정 제34기, 59명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 서유성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이성진 건강과학 CEO과정 원장,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 이승철 건강과학CEO과정 총동문회장 등 30여명의 내빈과 신입생들이 참석했다. 김희수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문을 연 입학식은 오프닝 공연과 1부 입학식, 2부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식전 오프닝 연주를 맡은 이성진 건강과학CEO과정 원장(안과 교수)의 색소폰 음색이 입학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입학식은 내빈소개, 입학생 소개, 이성진 건강과학CEO과정 원장 인사말, 서교일 이사장 환영사,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과 CEO과정 총동문회장 축사 등이 이어졌다. 서교일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래 예측이 쉽지 않은 경제적 상황속에서도 최고경영자의 지식과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학해 주신 원우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업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CEO가 건강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고, 재미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23일 원내 회의실에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퇴원 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서울병원과 SKT는 퇴원환자의 수술 경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조치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주요 검사 일정 안내 및 내원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보유한 건강 정보를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콘텐츠도 개발하고, 비대면 건강 정보 제공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AI기반 돌봄콜은 SKT가 자체 개발한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가 직접 통화 시나리오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구 비즈콜’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방역 근로자를 대신해 AI가 전화를 걸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 서비스를 통해 AI 방역에 활용돼 운영의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 한편, SKT는 2019년부터 인공지능 누구(NUGU) 기반의 AI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해 현재 70개 지자체 및 돌봄 기관 관할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3월 4일 제17회 순천향 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척추의 정렬: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Alignment of the spine: What do you need to know?)’를 주제로 하지를 포함한 척추 정열 전반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를 주제로 △하지를 포함한 척추 정렬 평가 △척추와 하지 중 어느 것이 우선일까 △고관절 무릎 또는 발목 문제를 동반한 척추 부정정렬 △고관절 또는 무릎변형이 있는 환자의 척추 변형 수술에서의 팁과 주의점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추 부정 정렬에 관해’를 주제로 △상부 경추수술에서의 적절한 정렬 방법 △수술 후 경추 후만증의 이해와 수술 전략 △경추 유합술 후 발생한 원위 이행부 후만증 △경추 후만증의 교정 수술을 다룬다. 세 번째 세션은 ‘흉추와 요추의 시상면 부정정렬에 관해’를 주제로 △요추 유합술 후 발생하는 의인성 시상면 불균형을 피하는 방법 △요추변형수술에서 유합범위의 선택:흉추10번 혹은 상부 요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을 동반한 고령의 후만증 교정 수술에서의 팀 △수술 후 시상면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2월 30일, 제25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에 취임했다. 이정재 신임 병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85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과장, 외과계 진료부장, 의료원 기획실장을 거쳤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장, 2018년부터 올해까지 부원장을 역임했다. 학회 및 외부 활동에도 힘써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평가 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결혼출산지원분과 민간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정책개선기획단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초대회장, 대한수혈대체의학회 회장,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보험상임이사, Asian Society of Patient Blood Management(아시아환자혈액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정재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하는 더 좋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만들기 위해, 환자와 교직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상의 진료와 연구역량 강화, 수평적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취임식에는 권영
서은숙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3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감염병관리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 교수는 15년 전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보상 전문위원회 위원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공헌해 왔다. 2011년에는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서은숙 교수는 “소중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오랜 기간 같은 일을 해서 주신 훈장으로 생각한다”며 “함께 고생하시는 분들과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비율이 낮은 영양 섭취일수록 만성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제한된 지방 섭취를 피하는 게 만성콩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김형래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팀(김효식·이해경·권순효·전진석·노현진 한동철)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에 포함된 9226명의 데이터를 탄수화물 대비 지방의 섭취비율로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은 ‘지방과 탄수화물(지방+탄수화물)로부터 얻는 칼로리’를 ‘지방으로부터 얻는 칼로리 섭취량’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했다. 만성콩팥병의 발생은 사구체 여과율 60(mL/min/1.73㎡) 미만, 혹은 단백뇨의 발생으로 정의했다. 대상자들을 평균 11.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78명(8.4%)에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했고, 만성콩팥병이 발생한 그룹을 다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낮은 그룹(지방 16.1% 미만, 탄수화물 83.9% 이상)을 비율이 높은 그룹(지방 21.5% 이상, 탄수화물 78.5% 미만)과 비교한 결과 비율이 낮은 그룹의 만성콩팥
매연이나, 석탄, 기름, 가스, 폐기물 등의 불완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아와 노인, 과체중 혹은 비만한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의한 아토피 질환 발생의 상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대기 오염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자동차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소모 과정에서 발생하고,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있다. 주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같은 내용은 김수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함께 연구한 ‘소변 내 다환방향족탄화수소 (Polyaromatic hydrocarbons, PAHs)의 농도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발생의 상관성’ 논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2005년과 2006년 미국의 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2242명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소변에서 측정한 9가지 PAH유도체 농도와 아토피 질환의 관련성을 연령별, 체중별로 구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관찰했다. 소변에서 측정한 9가지 PAH유도체 농도에 따라 가장 낮은 1분위 군부터 가장 높은 4분위 군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들 격리·치료를 담당하는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을 위해 각 병원들이 다시 뛰어들었다. 대전시가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를 대전 서구 관저동 소재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개소한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은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응급키트, 이동형 산소, 각종 약제 등도 함께 지원한다.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환자, 적절한 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가 입소한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 파견은 보건복지부와 대전시의 협조요청에 적극적인 동참 의지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상주하며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치료업무를 맡는다. 건양대병원의 이 같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대전시가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진 지원 요청에 건양대병원 내과 교수 5명과 간호사가 자원했으며, 10월에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충청·중앙 3생활치료센터에 11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비상근무체제로 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