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소화기내과 임태섭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김현창 교수팀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의 아형(subtype)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생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Fatty Liver Disease, 이하 MAFLD)은 간 내에 중성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악화 시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종과 같은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하거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25%에 달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그간 MAFLD의 아형에 따른 예후의 차이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었다. MAFLD는 ▲과체중 ▲정상체중 ▲당뇨 등 3개의 아형으로 구분된다. 즉,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통해 지방간을 진단받고 과체중 혹은 비만하거나 당뇨인 경우, 또는 정상체중이지만 대사 관련 위험요인을 2개 이상 보유한 경우에 MAFLD로 진단한다. 연구팀은 지방간질환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MAFLD의 3개 아형에
대한간학회가 지난 2013년 제정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국내외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새롭게 개정했다. 대한간학회는 ‘2021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간학회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료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3년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정했다. 하지만 2018년 미국간학회, 2016년 유럽간학회가 새롭게 개정된 진료지침을 내놓는 등 외국학회에서 지속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개정안을 발표하고 있던 상황. 이에 대해 조용균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위원장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진료에 있어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용할 수 있게 하고자 폭넓은 문헌고찰을 통한 최신의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개정위원회에서의 충분한 토의를 통해 권고사항을 결정, 진료현장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변동사항으로는 ▲정의에 대사(이사) 관련 지방간질환(MAFLD)에 대한 개념 추가 기술 ▲역학 부분에서 발생률과 유병률을 분리해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