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비발치’로 수술 없이 교정 치료
비발치 치료법을 선도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가 주걱턱 환자에서 턱 교정 수술 없이 얼굴 생김새를 개선한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에 발표했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제1저자)·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연명무(제1저자) 연구팀이 40명의 주걱턱 환자를 반으로 나누어 주걱턱 교정에 현재 많이 사용하는 미니 임플란트와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해 각각 치아교정을 진행했다. 미니 임플란트는 치아가 있는 잇몸 아래뼈에, 하악지 플레이트는 턱뼈에 스크류를 삽입하고 앞니 쪽에 고무줄을 연결해 당기며 치료했다. 그 결과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한 교정의 치열 후방 이동량이 미니 임플란트보다 두 배가 컸다. 또한 치열의 후방이동과 함께 아랫니가 있는 하악골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로서 턱의 끝 부분이 치료 전 보다 뒤로 들어가는 결과를 가져와 비발치 주걱턱 교정의 효과를 입증했다. 주걱턱 원인으로 턱을 괴는 습관, 입으로 숨쉬는 버릇 등을 생각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다. 또한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