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1월 18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골다공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어드는 이유(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 ▲설마 나도 골다공증?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이동옥 교수)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과 영양제, 뭐가 있나요?(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골다공증 치료(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용환 교수)▲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이번 건강강좌는 고령화 사회에 골다공증 유병률 및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의 올바른 이해 및 치료를 위해 마련했다”며 “평소 증상이 없어 무시하고 지내기 쉽지만 골절 발생 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골다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골다공증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문의는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031-780-5360)로 하
경구용 레오바이러스를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와 이원석 연구교수 연구팀이 경구용 항암 레오바이러스를 이용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체계)을 재구성해 항암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항암 바이러스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키고 파괴해 항암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항암치료제다. 이 중 하나인 레오바이러스는 다양한 암종의 전임상 및 임상 시험에서 주사 또는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왔으나, 바이러스 약물 주입의 어려움 및 혈중 비활성화 등의 한계로 암환자에서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찬·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다발성 종양이 있을 경우 레오바이러스의 경구용(먹는) 투여가 종양에 직접 투여하는 것보다 3배 이상 우월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경구 투여된 항암 레오바이러스가 소장 끝에 위치한 파이어 판(Peyer’s patch) 에서 면역계와 상호작용하고, 점막단백질세포 접착 분자를 발현하는 특수한 장내 혈관을 통해 소장 점막 내 면역글로불린 A(Ig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임직원들이 김장김치를 300포기를 담아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분당차병원은 봉사동호회 위드차(withCHA) 회원들과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기부금을 후원하거나, 직접 김장담기에 참여해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장김치 300포기를 준비했다고 11월 25일 밝혔다. 이번 김치나눔 행사는 현대그린푸드가 공동 후원했으며, 김치는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저소득가정과 홀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무료급식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2002년부터 조성된 수호천사기금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물품후원,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 등 해마다 약 900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조직 샘플 채취가 어려운 담도암 환자들에게 액체생체검사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와 병리과 황소현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우선정 석사 연구팀이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액체생체검사(혈액검사)가 환자의 유전자 분석에서 조직 기반 분석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고형암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알파리퀴드100 플랫폼을 이용해 분당차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담도암은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다양한 표적치료가 가능해 진료지침 상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연구팀은 담도암 환자에게 표준검사인 조직 기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함께 혈액 내 존재하는 종양 DNA인 ctDNA(circulating tumor DNA)를 분석했으며, ctDNA 혈액검사를 통한 분석과 조직검사로 유전자 분석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도 평가했다. 그 결과, ctDNA 혈액검사의 민감도는 84.8%, 양성 예측도는 7
음식물 역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담도용 스텐트가 개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팀이 엠아이텍 문종필 수석연구원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스텐트의 일부가 자유 자재로 꺾이는 담도용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월 7일 밝혔다. 꺾이는 담도용 스텐트는 음식물이 역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항역류 기능을 갖는 스텐트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기초실험을 진행한 결과, 십이지장으로 유입된 음식물과 섞여 있는 위산에 의해 항역류 밸브가 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입증해 보고했으며, 기존 스텐트에 밸브를 부착할 것이 아니라 담즙이 배액 되는 방향을 십이지장 하부 쪽으로 완전히 조절해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고자 설계 제작했다. 5년간 연구결과, 기초 대동물 실험을 통해 항역류 기능의 증명 및 기능 보완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종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항역류 기능의 유지 기간을 검증하기 위해 분당차병원을 포함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는 “신규 스텐트는 담도 폐쇄 환자에서 십이지장 음식물이 계속 역류되어 스텐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제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이 근감소증이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유발 이상운동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발생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혀냈다고 9월 23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치매,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근감소증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역시 제기되었으나 교란요소(confounding, 인과관계를 왜곡하는 제3의 요인)와 역인과관계(reverse causation,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결과가 원인이 되는 상황)에 취약한 전통적 관찰역학 연구의 한계로 지금까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허영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도입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유전자 변이를 도구변수로 이용해 교란요소와 역인과관계를 배제한 상태에서 위험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등 대규모 코호트에 근거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genome-wide associati
난치성 비출혈(코피)의 위험인자로 기존에 밝혀진 위험인자들 외 고지혈증·만성 폐쇄성 폐질환·천식 등이 추가로 밝혀졌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길홍권 교수팀이 난치성 비출혈의 위험인자와 출혈이 자주 발생하는 위치를 밝혀냈다고 9월 4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 내원한 난치성 비출혈 환자 766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동반질환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난치성 비출혈 환자에서 동반 질환의 교차비(OR)가 각각 ▲이상지질혈증 1.13 ▲간경변 1.27 ▲폐쇄성 폐질환(COPD) 1.23 ▲천식 1.21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지혈증, 간경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이 있는 환자들의 난치성 비출혈 발생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최대 20%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또 주요 출혈 위치는 비강내 구조물인 가운데 코선반(중비갑개)와 아래 코선반(하비갑개)가 대부분 차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비출혈 시 환자의 위험인자를 사전평가하고 난치성 비출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치료 중 발생하는 간 기능 악화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규명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치료 중 발생하는 간 기능 저하의 빈도와 임상적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세계 최초 연구로, 면역항암 치료에서 간 기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유럽, 미국, 아시아의 25개 3차 의료기관에서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HCC) 진단 후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 571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16.5%에서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기능 저하가 발생한 환자들의 사망 위험률은 19.0배로 치료 중 간암이 악화된 환자들의 사망 위험률 9.9배보다 높았다.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한 환자들은 대부분 후속치료를 지속할 수 없었으며, 13.8% 환자만이 2차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간 기능 저하 없이 종양이 진행된 51.3% 환자들 중 다수인 61.1%가 2차 전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 6만9526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2형당뇨병 발병 유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8월 29일 밝혔다. 규칙적인 운동은 적어도 주 1회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으며, 연구는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 (persistent non-exerciser)그룹 ▲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환자(new exerciser)그룹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exercise dropout)그룹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환자(exercise maintainer) 등 4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균 4.5년동안 추적 관찰하며 2형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 1000인년당 10.77명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투석혈관 치료의 전 과정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투석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양동호 센터장을 주축으로 ▲신장내과(이소영, 김형종, 정혜윤, 이유호, 백지현 교수) ▲외과(양석정, 정의혁 교수) ▲흉부외과(김관욱 교수) ▲영상의학과(전경식, 이규목, 임재현 교수) 의료진이 함께 진료한다. 투석혈관로의 형성부터 투석 과정과 혈관 관리까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며,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를 제공한다. 분당차병원 투석혈관센터는 동정맥루 형성술, (투석)중심정맥관 삽입술부터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동정맥루 혈전제거술, 복막투석 카테터 삽입술 등 동정맥루 관리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정기 검사와 상시 진료로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투석혈관의 성숙부전으로 추가 확장이 필요한 경우, 혈전이나 내막증으로 혈관이 협착되거나 막혔을 경우 응급 상황을 빨리 파악해 당일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을 시술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 향후 팔에 투석혈관을 만들 수 없는 환자에게도 투석 치료를 할 수 있는 ‘HeRO graft’라는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