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관한 2022년도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평가 결과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는 대전협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33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은 ▲급여 ▲복리후생 ▲교육환경 ▲근로여건 ▲전공의 안전 등 5가지 항목 3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 울산대병원은 교육환경과 급여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복리후생과 근로여건 4위 등 5개 평가 항목 모두 상위권에 기록하며 중소형병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높은 만족도의 요인으로는 훌륭한 의료인력과 장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 과정, 다양한 복지혜택, 쾌적한 수련환경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80시간 근무시간 준수, 전공의 업무강도 완화를 위한 시술지원팀 신설 등 적정 업무량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를 달성했다. 해당 순위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뉴스위크는 2일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29위를 기록해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유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국내에서는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평가 항목은 ▲28개국 8만여 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54%) ▲의료성과지표(29%) ▲환자 만족도 조사(14.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2.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관한 환자경험 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