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약 건보 약품비 지출 1조원 넘어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의 약품비 지출액이 2012년 3925억원에서 2017년 1조 898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 ISSUE & FOCUS 제387호 ‘2007~2018년 국내 허가 신약의 특성과 지출 동향’을 발간했다. 이번 호는 박실비아 보건정책연구실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장과 하솔잎 사회보장재정연구단 전문연구원이 공동집필했다. 보고서는 2007~2018년 국내에서 허가된 신약을 중심으로 향후 신약의 접근성과 건강보험 재정 지속성의 관점에서 항암제 비율, 치료적 혁신성, 건강보험 등재와 지출, 위험분담제 적용, 시장에서의 확산 등을 고찰했다. 분석 결과 이 기간 연평균 47.5개 품목이 허가된 가운데 항암제 신약은 141개로 전체 신약의 24.7%를 차지했으며, 2007년 이후 비율이 점점 증가해 2016년과 2017년에 약 39%를 차지했다. 치료적 혁신성과 관련해 분석 대상 신약 570개 중 44.7%가 미국 FDA의 우선심사(PR) 대상에 올랐고, 27.5%가 프랑스 HAS로부터 치료적 효과 개선이 인정되는 1~3등급을 부여받았다. 미국 FDA 우선심사와 프랑스 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