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인공지능 기반 무릎인공관절 수술 솔루션을 카비랩과 함께 공동 진행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전영대·박기봉 교수가 지난 12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주식회사 카비랩과 함께 ‘2024년도 서울형 R&D 인공지능(AI)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협약식 및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전영대 교수 연구팀,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기봉 교수 연구팀, 주식회사 카비랩의 윤도군 부대표이사 연구팀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무릎인공관절 수술계획 수립 솔루션인 ‘DeepPLAN Knee’의 3D 수술 계획 개발과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품목허가 및 사업화 계획을 논의했다.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DeepPLAN Knee’는 인공무릎관절 전체 교체수술 전 환자 X-ray 영상을 활용해 환자 맞춤 인공관절 사이즈를 도출해 최적 수술계획을 제공한다. 4만례가 넘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환자에 적합한 사이즈의 인공관절 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은 필요한 수술 계획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다. 한편,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도 서울형 R&D 인공지
우리나라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이뤄지는 수혈률은 2018년 기준 75.5%로 미국(8%), 영국(7.5%), 호주(14%) 등 외국의 수혈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노재휘 교수팀(서유성, 최형석, 장병웅,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 이정재, 정하란)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국민건강보험공단-국가샘플코호트(NHIS-NSC)의 전국적 데이터 자료를 통해 5만553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재치환술 등 3개 범주에 포함된 5만여 건의 수술을 확인해 전체 수혈률, 수혈 횟수, 수술 제제별 비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평균 수혈률은 75.5%이며, 수혈 제제별 비율은 각각 ▲신선동결혈장 1.8% ▲혈소판 0.5% ▲적혈구 97.7% 등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수혈률은 2012년 83.4%, 2013년 82.7%, 2014년 79.6%, 2015년 75.9%, 2016년 73.1%, 2017년 68.2%, 2018년 64.6% 순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후유증으로 ‘임플란트 관련 대퇴골 골절’이 있는데, 심할 경우 재수술(인공관절재치환술)을 받아도 수개월간 휠체어 신세를 면할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장기간 치료를 받고서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 연구팀(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서동환 교수)은 잠김 나사와 뼈 이식술을 이용하여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직후 곧바로 보행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인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을 고안했다. 연구팀은 기존 위팔뼈에서 발생하는 분쇄 골절에 대해 잠김나사금속판 및 뼈이식을 이용하는 수술법을 대퇴골 골절에 적용해 수술을 시행했다. 평균 환자 나이는 81세로 상당한 고령이었기에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하면 건강 악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골절부를 강하게 고정하는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을 시행, 수술 후 관절 기능을 평가하는 Kolmert 척도로 평가했다. 관절 변형 정도에서는 ‘우수~양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2년 만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 고인준 교수팀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수술법을 적용하지 않고 EOS(3차원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특징을 분석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며 짧은 기간에 수술 1000례 성과를 올렸다. 무릎 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로 은평성모병원은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춰 골절제를 시행하고 연조직 긴장도는 그대로 유지해 최대한 환자의 생체역학을 보존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수술 후 통증 및 기능회복의 극대화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및 재활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으로 수술-통증관리-재활을 연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인공관절 치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수술 전부터 통증 민감도를 조사하고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수술 전 말초신경 차단과 부위마취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통증 민감도에 따라 수술 후 통증이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고강도 통증 조절을 시행하고 맞춤형 통증 완화 프로토콜을 제공해 환자가 수술